엔비디아, 다음 실적 발표 전 사야 할까

핵심 포인트

엔비디아의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크게 상승했다.

• 장기 성장 잠재력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렴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보다 더 좋게 보는 10개 종목도 거론되고 있다.


2026년 5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NASDAQ: NVDA)는 5월 20일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분기는 4월 26일 종료됐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 실적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엔비디아가 급성장 중인 인공지능(AI) 시장의 대표주이자 핵심 기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12개월 동안 60%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엔비디아 주식을 실적 발표 전에 매수해야 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 칩 일러스트
이미지 출처: Getty Images.

시장에서는 무엇을 기대하나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의 이산형 GPU 생산업체다. GPU는 그래픽 처리 장치로, 인공지능 연산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데 쓰인다. 특히 세계 최대 AI 기업 상당수는 대형 언어모델LLM과 각종 알고리즘을 학습시키기 위해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GPU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엔비디아는 독자적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고객을 묶어두며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1년 동안 애널리스트의 매출과 순이익 예상치를 쉽게 웃돌았지만, 실적 발표 다음 날에는 최근 4개 분기 중 3개 분기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이는 전형적인 차익 실현 흐름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실적 직후 주가가 흔들리는 모습 자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다만 지난 1년 동안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를 매도한 투자자들은 상당한 상승분을 놓쳤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027년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73%,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27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렴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PER은 주가가 순이익 대비 몇 배로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성장 기대가 큰 기업은 높은 PER을 받는다. 따라서 대형 하이퍼스케일러1들의 AI 설비투자capex가 엔비디아의 매출과 이익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본다면, 이번 실적 발표 전에 사든 뒤에 사든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지금 엔비디아를 사야 하나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고려할 점도 있다. 모틀리 풀Stock Advisor 애널리스트 팀은 최근 현재 매수하기 좋은 10개 종목을 제시했는데, 그 목록에 엔비디아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10개 종목은 앞으로 수년간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됐다.

AI 칩 관련 이미지
AI 인프라 확대와 함께 엔비디아의 수요도 계속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이 목록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483,476달러가 됐을 것으로 제시됐다. 또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이 목록에 포함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362,941달러로 불어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과거 사례이며, 미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Stock Advisor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998%로, S&P 500의 207%를 크게 웃돈다고 밝혔다. 기사에서는 최신 상위 10개 종목 목록과 투자자 커뮤니티 참여를 언급하며, 장기적으로 종목 선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자 시사점

이번 보도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단기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투자 확대가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대형 클라우드 기업과 AI 선도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이어질 경우,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GPU 수요와 소프트웨어 락인 효과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실적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 발표 직후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결국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변동성 대응이 중요하고, 중장기 투자자라면 실적 수치보다 AI 인프라 확대 추세와 밸류에이션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AI capex가 계속 엔비디아의 매출과 이익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본다면, 실적 발표 전후의 매수 시점은 장기 보유자에게 결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

1 하이퍼스케일러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기술 기업을 뜻한다.

주요 고지

기사 작성자인 레오 선(Leo Sun)은 본문에 언급된 어떤 종목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모틀리 풀은 엔비디아를 보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를 추천하고 있다. 본문에 담긴 견해는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