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증시, 마감 직후 하락…모로코 올셰어스 1.74% 내려

카사블랑카 증시가 금요일 장 마감 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틸리티, 은행, 광업 업종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2026년 5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카사블랑카에서 마감된 모로코 올셰어스(Moroccan All Shares) 지수는 1.74% 하락한 채 거래를 끝내며 1개월 만의 저점을 새로 썼다. 증시 전반의 매도 우위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이날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크게 웃돌았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Involys(CSE:INV)3.45% 또는 5.00포인트 오른 150.00에 마감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Auto Hall(CSE:ATH)2.37% 또는 1.69포인트 상승한 72.90으로 거래를 마쳤고, Aluminum du Maroc SA(CSE:ALM)1.39% 또는 26.00포인트 오른 1,896.00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SMI(CSE:SMI)9.99% 또는 1,178.00포인트 급락한 10,612.00에 거래를 마쳤고, Miniere Touissit(CSE:CMT)9.98% 또는 519.00포인트 내린 4,680.00을 기록했다. Managem(CSE:MNG)8.50% 또는 1,300.00포인트 하락한 14,000.00에 마감했다.

카사블랑카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11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46개에 달했고, 2개 종목은 보합으로 끝났다. 특히 Auto Hall의 주가는 52주 신저가 수준까지 내려갔다가 장중 반등해 2.37% 상승 마감했다. 일반적으로 52주 신저가는 최근 1년 동안 가장 낮은 가격대를 뜻하며, 투자심리가 얼마나 약해졌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3.22% 또는 3.26달러 오른 배럴당 104.43달러를 기록했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2.85% 또는 3.01달러 상승한 배럴당 108.73달러로 거래됐다. 다만 6월 금 선물2.61% 또는 122.50달러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4,562.80달러에 거래됐다. 원유 가격 상승은 에너지 관련 비용 압력을 키울 수 있고, 금 가격 하락은 안전자산 선호가 다소 약해졌음을 시사한다.

환율 시장에서는 EUR/MAD0.04% 변동 없는 10.74를 유지했고, USD/MAD0.52% 오른 9.23을 나타냈다. 또 미국 달러지수 선물0.42% 상승한 99.14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경우 신흥시장 자산 전반에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모로코 증시 역시 외국인 자금 흐름과 환율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 해설 모로코 증시의 이날 약세는 특정 업종에 국한된 조정이라기보다, 광범위한 종목에서 동시에 매도 압력이 나타난 결과로 읽힌다. 특히 은행과 광업, 유틸리티처럼 경기 및 원자재 가격, 금리 환경에 민감한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단기 리스크를 더 크게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일부 종목은 상승했으나, 전체 시장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규모가 충분하지 않았다. 향후에도 국제유가, 금 가격,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 모로코 시장의 업종별 차별화가 더 뚜렷해질 수 있으며, 대형주 중심의 방어적 종목 선호가 강해질 여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