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물가 상승 압력 확대 전망 — 중앙은행 총재 발언

중동 지역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이미 우크라이나 전역의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향후 인플레이션을 추가로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총재가 2026년 4월 13일 공개적으로 밝혔다.

2026년 4월 13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Ukraine) 총재 안드리이 피시니(Andriy Pyshnyi)는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원유 가격 상승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 물가를 상승시켰으며 인플레이션을 1.5~2.8%포인트만큼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피시니 총재는 중앙은행이 향후 3년 이내에 물가상승률을 연 5%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사용 가능한 통화정책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헝가리의 최근 선거 결과를 환영하며, 해당 결과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연합(EU) 900억 유로 규모의 대출 집행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의 장기 집권 성향 지도자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an)의 정당이 일요일(선거일)에 치러진 총선에서 신생 중도우파 Tisza 당에게 패배했고, 오르반은 그간 전쟁으로 손상된 파이프라인을 둘러싼 분쟁을 이유로 우크라이나행 EU 대출 집행을 차단해 왔다고 보도되었다.

피시니 총재는 또한 자신이 대규모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일원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의 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현재 5년차)이 중동의 새 전쟁에도 불구하고 국제 의제에 계속 오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정에 따르면 피시니 총재는 수요일에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와 기타 고위 미 관료들을 만날 예정이며, 목요일에는 미국 의회 의원들과 회견하고 금요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도는 또한 최근의 대규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경제 성장 둔화인구 이동(이민·유출)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피시니 총재가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공격은 에너지 공급 불안과 추가 복구비용을 불러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에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중요 인용: 피시니 총재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우크라이나 내 물가 수준이 이미 상승했고,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률을 추가로 1.5~2.8%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인플레이션 ‘퍼센트포인트(%)’와 ‘퍼센트(%)’의 차이: 예를 들어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 6%이고 추가로 2%포인트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은 8%가 된다. 반면 퍼센트 증감은 상대적 변화를 뜻하므로 정책 혼선을 줄이기 위해 중앙은행 발표에서는 보통 ‘포인트’ 단위를 사용한다.

IMF/세계은행 봄 회의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국제기구 및 투자자들이 모여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정례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전쟁과 관련된 재정·공적 자금 조달 문제, 복구 비용, 그리고 국제적 지원 일정의 중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책적 함의 및 향후 전망

단기적 영향: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은 에너지·운송 비용을 통해 우크라이나 내 소비자물가 전반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중앙은행이 제시한 1.5~2.8%포인트 증가는 통상적인 공급 충격 수준을 상회할 수 있으며, 특히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과 식료품, 운송서비스 물가에서 영향이 빠르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의 선택지: 중앙은행은 물가 목표(향후 3년 내 연 5%)를 고수하면서 필요 시 기준금리 인상, 유동성 흡수, 외환시장 개입 등 다양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공격으로 인한 성장 둔화와 인구 유출(노동력 감소)이라는 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존재하므로, 통화긴축은 경기 회복을 저해할 리스크가 있다.

재정·외교적 변수: 헝가리의 선거 결과와 EU의 900억 유로 대출 집행 문제는 우크라이나의 재정 여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출 집행이 지연되면 복구 재원 확보와 단기 유동성 관리에 부담이 커지고, 이는 통화정책의 효과를 제한할 수 있다.

중장기적 전망: 만약 유가 상승이 지속되고 에너지 인프라 복구가 지연된다면 우크라이나의 물가 수준은 높은 상태로 고착될 가능성이 있으며,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정책(예: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정책의 조정, 에너지 다변화 정책)을 요구받을 것이다. 또한 국제적 금융 지원의 시기와 규모가 경제회복과 인플레이션 경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교차 영향 요약

요약하면, 중동 전쟁 → 국제 유가 상승 → 우크라이나 내 소비자물가 상승 → 인플레이션 추가 상승(1.5~2.8%포인트)이라는 연쇄 경로가 확인되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운용과 국제금융지원(특히 EU의 900억 유로 대출 집행 문제)의 해결 여부가 향후 물가 및 성장 경로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기사에서는 환율 참고치로 $1 = 0.8509 유로를 함께 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