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6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Build 컨퍼런스에서 제이 파리크 부사장의 기조연설 도중 이스라엘 정부와의 계약을 반대하는 직원의 시위가 발생했다.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참석자처럼 차려입은 잠복 요원을 포함한 여러 보안 직원들에 의해 시위자는 신속히 연행되었다.
남쪽 800마일 떨어진 곳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서는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가 연설할 예정이었던 Google I/O 행사 메인 스테이지에 보안 요원들이 줄지어 있었다. 개발자 컨퍼런스 입구에서는 대략 24명의 검은 옷을 입은 요원들이 가방을 뒤지며 립스틱 케이스를 열어 여성의 생리 용품을 포함한 물품을 검사하고, 비처방 진통제를 압수했다.
올해 기술 컨퍼런스 시즌은 그 분위기가 달랐다.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및 그에 따른 가자 지구의 폭격 이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AI 군비 레이스가 사회의 민감한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추가적으로, 12월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이 뉴욕 맨해튼에서 투자자 행사로 향하는 도중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의 여파도 있다.
아메리칸 글로벌 시큐리티의 고객 관계 관리자 리처드 도셋은 기술 기업들이 특히 지난 6~9개월 동안 보안 요청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포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시위와 사회적 격변도 있어 추가 보안을 원한다고 밝혔다.
보안 회사와 업계 전문가들은 기술 기업들이 정부와의 협력 증가로 인해 보안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CNBC에 말했다. 최근 AI 기업들은 군사적 용도로의 제품 사용 금지를 철회하고 방산업체 및 국방부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들은 내부 반발을 잠재우려는 시도로 일부 대응하고 있다. 구글은 작년 국제 문제, 영토 분쟁, 국가 정책 행사 및 군사 분쟁을 금지된 논의 주제로 확대했다.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위는 최근의 전례가 있다. 4월에는 전 직원들이 회사의 50주년 기념행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