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제 ETF를 코어 자산에 편입할 때인가

핵심 포인트

코어 포지션은 포트폴리오에서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최소 5년 이상 보유할 계획으로 설정하는 자산을 의미한다. 또한 S&P 500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는 투자자들이 국제 노출을 고려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Vanguard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보수율 0.05%라는 낮은 비용으로 주목받는 상품이다.

2026년 5월 21일 기준 S&P 500 지수는 지난 10년간 총 329%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연환산 기준으로 15.7%의 상승에 해당한다. 올해 들어서도 변동성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벤치마크 지수는 8% 상승했고,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형 미국 기업에 베팅해 온 투자자들은 분명한 성과를 거뒀으며,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종목은 기술주 시장을 주도해 왔다. 2026년 5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중심 포트폴리오의 집중도를 낮추고 국제 상장지수펀드(ETF)를 코어 보유 자산에 추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미국 대형주에 집중한 전략은 지난 10년간 매우 좋은 성과를 냈지만, 포트폴리오가 특정 국가와 업종에 지나치게 쏠릴 경우 향후 변동성 확대에 취약해질 수 있다.”


지리적 분산 확대를 고려할 수 있는 이유

코어 자산이란 투자 포트폴리오의 5% 이상을 차지하고, 향후 5년 이상 보유할 계획으로 편입하는 핵심 자산을 뜻한다. 이런 자산은 단기 성과만으로 투자 판단을 내리기보다, 장기간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균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기사에서는 국제 ETF를 보유하는 이유로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한다. 첫째, S&P 500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져 향후 수익률이 약해질 수 있다는 타당한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둘째,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자본이동 측면에서 미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예전만큼 호의적으로 평가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셋째, 인공지능(AI) 붐이 각국으로 하여금 기술적 돌파구를 자국 안에 유지하려는 경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밸류에이션은 기업이나 지수의 현재 가격이 이익, 매출, 자산 등과 비교해 비싼지 싼지를 가늠하는 평가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을수록 이미 기대가 많이 반영됐다고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ETF는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담은 상장지수펀드로, 주식처럼 증시에 상장돼 거래되며 개별 종목보다 분산투자 효과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제 주식에 관심 있다면 후보는 VXUS

국제 주식에 대한 비중을 더 늘리기로 한 투자자라면 Vanguard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나스닥: VXUS)를 고려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뱅가드가 운용하며, 뱅가드는 50년의 운용 역사를 보유하고 수조 달러 규모의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자산운용사다. 낮은 비용 구조도 장점이다. 보수율이 0.05%에 불과해 가령 1만달러를 투자하면 첫해 운용사에 돌아가는 비용은 5달러뿐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낮은 비용이 투자자 수익의 유출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성과 측면에서 VXUS는 지난 10년간 총 155%의 수익률을 기록해 S&P 500에는 뒤처졌지만,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는 S&P 500을 앞섰다. 이 ETF의 주요 편입 종목 상위 3개는 대만반도체제조(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ASML 홀딩(ASML Holding)이다. 국가별 비중으로는 일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국제 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이 ETF를 코어 보유 자산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구성은 미국 외 지역의 기술·제조·반도체 생태계에 분산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반도체 장비와 메모리, 파운드리 등 글로벌 공급망이 얽혀 있는 업종에서는 한 국가의 경기 사이클에만 의존하지 않는 분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국제 ETF는 환율 변동과 지역별 경기 차이, 정치·규제 리스크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장기 관점의 분할 접근이 필요하다.


지금 매수해야 하는가

VXUS 매수를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기사 말미의 비교 대상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틀리 풀의 Stock Advisor 분석팀은 현재 매수할 만한 10개 종목을 제시했지만, VXUS는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과거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추천 목록에 올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47만7,813달러가 됐고,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추천됐을 때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면 132만88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Stock Advisor의 누적 평균 수익률은 986%로, S&P 500의 208%를 크게 웃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ETF와 같은 분산형 상품이 안정적 장기 자산으로 의미를 가질 수는 있지만, 초과수익 측면에서는 개별 성장주와 성격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시 말해 코어 자산으로서 국제 ETF는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는 데 유리하나,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공격적 투자자에게는 성장주와의 조합 전략이 더 적합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해석도 중요하다. S&P 500이 사상 고점 부근에 머무르고 미국 대형주 집중도가 높아진 상황에서는 국제 ETF를 통해 지역 분산을 강화하려는 수요가 커질 수 있다. 특히 VXUS처럼 낮은 보수율을 가진 상품은 장기 복리 효과를 훼손하는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반면 지난 10년간 미국 대형주의 강세가 워낙 두드러졌던 만큼, 국제 주식 비중 확대가 곧바로 높은 수익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수익률 추구위험 분산 사이의 균형을 염두에 두고 자산 배분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Neil Patel은 Vanguard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은 ASML,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대만반도체제조에 투자 및 추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사에 담긴 견해는 작성자의 견해이며, 나스닥의 공식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향후 시장 영향과 시사점

향후 국제 ETF에 대한 관심은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계속 부각되는지 여부와 맞물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금리, 달러 흐름, 지정학적 변수, AI 공급망 재편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투자자들은 미국 일변도 포트폴리오보다 글로벌 분산형 포트폴리오에 더 큰 가치를 둘 수 있다. 특히 배당, 경기방어, 반도체, 제조업 등 국가별 업종 구성이 다른 국제 ETF는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특정 지역의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증시의 강세가 계속될 경우 국제 ETF가 상대적으로 뒤처질 수 있어, 편입 여부는 투자 목적과 기간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