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 추진…미중 관세 휴전 연장도 요청

중국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고, 지난해 쿠알라룸푸르에서 체결된 미국과의 무역 합의 연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중국 상무부가 20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보잉 거래와 관련해 미국이 항공기 엔진 부품과 구성품에 대한 공급 보장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기 엔진 부품은 항공기 운항과 정비에 핵심적인 요소로, 공급 안정성은 항공사와 항공 제조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6년 5월 20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은 또 각각 3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상품에 대한 상호 관세 인하를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 상무부는 아울러 미국의 대중국 관세는 쿠알라룸푸르 합의에서 정해진 수준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쿠알라룸푸르 합의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양측이 마련한 무역 관련 틀로, 관세 수준과 교역 조건에 대한 기본 원칙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발표는 미중 통상 관계가 다시 완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보잉 항공기 대규모 구매는 미국 항공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동시에 중국 항공사들의 기단 확충과 교체 수요가 반영된 조치로 읽힐 수 있다. 다만 실제 계약 이행 여부와 관세 조정의 범위는 양국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향후 글로벌 항공기 수요항공 부품 공급망, 그리고 미중 관세 정책의 향방이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 발표 핵심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 추진, 미국의 엔진 부품·구성품 공급 보장, 양국의 300억 달러 이상 상품에 대한 상호 관세 인하 모색, 그리고 쿠알라룸푸르 합의 수준을 넘지 않는 미국의 대중 관세 유지 요구가 주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