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뮤노반트(Immunovant Inc., 티커 IMVT)가 2026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주력 후보물질 IMVT-1402의 개발 진전을 함께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과 함께 여러 적응증에서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업데이트와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제시했다.
2026년 3월 31일로 끝난 4분기 순손실은 1억4790만 달러, 주당 0.7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순손실 1억64만 달러, 주당 0.64달러보다 확대된 수치다. 2026 회계연도 전체 순손실은 5억560만 달러, 주당 2.77달러로 집계돼, 2025 회계연도의 4억1380만 달러, 주당 2.73달러에서 손실 폭이 커졌다.
2026년 5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연구개발비는 4분기 1억42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37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회사는 이를 IMVT-1402 임상시험 활동 확대와 바토클리맙(batoclimab) 중단 관련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반관리비는 17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02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6년 3월 31일 기준 9억21만 달러로, 향후 그레이브스병에서 IMVT-1402가 출시될 가능성까지 자금 여력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은 갑상선 기능 항진을 유발할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이며, 중증근무력증(MG),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CIDP), 쇼그렌병(SjD) 역시 면역 이상과 연관된 질환이다. 임상에서는 이러한 적응증별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각 프로그램의 일정과 중간 결과는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이뮤노반트는 IMVT-1402가 여러 적응증에서 동시에 개발되고 있으며, 모든 개발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임상 업데이트에 따르면 IMVT-1402의 그레이브스병 3상 프로그램은 진행 중이며, 톱라인 데이터는 2027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톱라인 데이터는 임상시험의 핵심 결과를 뜻하는 초기 공개 수치로, 시장은 이를 통해 향후 허가 가능성을 가늠한다.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D2T RA) 대상 3상 시험도 계속되고 있으며, 이뮤노반트는 해당 시험의 16주차 예비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ACR20, ACR50, ACR70 반응률은 각각 72.7%, 54.5%, 35.8%로 나타났다. ACR은 미국류마티스학회(ACR) 기준의 치료 반응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관절염 증상 개선 정도가 크다는 의미다.
또한 쇼그렌병 3상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며, 중증근무력증 3상 프로그램의 톱라인 데이터 역시 2027년 공개가 예상된다. CIDP의 경우 3상 프로그램이 계속되고 있고, 완전 등록된 개념증명(proof-of-concept) 시험의 톱라인 데이터는 2026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개념증명 시험은 약물이 목표 질환에서 실제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로, 이후 대규모 임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관문이다.
회사 측은 갑상선안병증(TED)에서 진행한 바토클리맙 2건의 3상 연구가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한 뒤, 바토클리맙 개발을 중단하고 IMVT-1402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사실상 IMVT-1402의 후속 임상 성과와 허가 가능성에 더욱 쏠릴 전망이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 1년간 13.79달러에서 30.16달러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전날인 화요일 정규장에서 26.29달러로 마감해 0.90% 하락했다. 그러나 시간외 성격이 반영되는 프리마켓에서는 33.77달러로 26.85% 급등했다. 이는 임상 진전과 손실 확대가 동시에 공개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IMVT-1402의 향후 상업화 가능성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핵심 정리 이뮤노반트는 실적 측면에서는 손실이 확대됐지만, IMVT-1402의 다수 적응증 임상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장기 성장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그레이브스병과 중증근무력증, CIDP, 쇼그렌병에서의 3상 일정은 향후 주가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이벤트로 꼽힌다.
본문에 담긴 전망은 회사의 공시와 임상 일정에 근거한 시장 해석이며, 실제 주가 흐름은 향후 임상 데이터와 규제 당국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