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평화협정 기대에 국제유가 급락…프랑스 CAC 40 지수 급등

프랑스 증시가 월요일 이란과 미국이 평화협정을 체결해 호르무즈해협이 재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도 물가 상승 우려를 완화하며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4.11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며 6% 이상 하락했다. 호르무즈해협은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이 해협의 통행 여건 변화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과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유가 하락은 에너지 비용을 낮춰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수 있어, 유럽 증시에는 대체로 호재로 작용한다.

2026년 5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기준 CAC 40 지수는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 123.32포인트 오른 8,239.07을 기록해 1.52% 상승했다. CAC 40은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40개 대형 상장사로 구성된 주가지수로, 프랑스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사프란5.2% 뛰었고, 아코르4.5% 상승했다. 또한 르노, 소시에테 제네랄, 생고뱅, 비방디 계열이 아닌 빈치, 그리고 에어버스3%에서 4% 사이의 상승률을 보였다.

스텔란티스, 에파주, BNP파리바는 각각 2.6% 올랐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르메스 인터내셔널, 크레디 아그리콜, 부이그, 아르셀로미탈, 케링2%에서 3% 사이의 강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캡제미니, 베올리아 환경, 에어리퀴드, 에실로르룩소티카, 미쉐린, LVMH, 다쏘 시스템즈, 유니베일 로댕코, 페르노리카르, 퍼블리시스 그룹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반면 토탈에너지1.7% 하락했고, 유로넥스트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각각 1.1%, 1% 내렸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항공·여행·산업재·소비재 업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대로 에너지 관련주는 유가 하락으로 수익 기대가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질 수 있다.

CAC 40의 이날 강세는 유가 하락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결합된 전형적인 위험선호 흐름으로 해석된다. 다만 실제 협상 진전과 호르무즈해협의 재개방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만큼, 향후 장세는 관련 외교 뉴스와 에너지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