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 장 마감 후 상승…니프티 50 1.32% 올라

인도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은행, 자동차, 석유·가스 업종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026년 5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니프티 50 지수는 1.32% 상승했고, 뭄바이증권거래소(BSE) 센섹스 30 지수도 1.42% 올랐다. 니프티 50은 인도 증시를 대표하는 50개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이며, 센섹스는 BSE 상장 주요 30개 종목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지수다.


업종별로는 은행, 자동차, 에너지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니프티 50 구성종목 가운데 Eicher Motors Ltd.6.45% 급등한 7,432.00루피로 마감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Adani Enterprises Ltd4.77% 상승한 2,847.00루피로 거래를 마쳤고, Bajaj Finance Ltd2.99% 오른 943.95루피를 기록했다.

반면 Oil And Natural Gas Corporation Ltd(ONGC)1.72% 하락한 285.00루피로 마감해 가장 부진했다. Hindalco Industries Ltd.0.96% 내린 1,098.60루피, Nestle India Ltd0.56% 떨어진 1,415.10루피에 거래를 마쳤다. 센섹스 30에서도 Bajaj Finance Ltd2.98% 오른 943.65루피로 선두를 달렸고, HDFC Bank Ltd2.82% 오른 788.00루피, Eternal Ltd(옛 Zomato)는 2.71% 상승한 248.50루피를 나타냈다.

센섹스 30의 하락 종목으로는 Infosys Ltd0.48% 내린 1,168.80루피, Tata Consultancy Services Ltd.(TCS)0.40% 하락한 2,308.05루피, Nestle India Ltd0.26% 낮은 1,419.50루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금융과 소비재 일부가 강세를 보였지만, 정보기술(IT)과 일부 방어주에서는 차익 실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반의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크게 웃돌았다. NSE에서는 상승 종목이 1,733개, 하락 종목이 815개였고 51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BSE에서는 2,563개 종목이 올랐고 1,482개 종목이 내렸으며 20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는 장중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Adani Enterprises Ltd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종목은 4.77% 오른 2,847.00루피까지 올라 1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새로 썼다. 52주 신고가는 최근 1년 동안의 주가 범위 중 최고치를 의미하며, 기술적 모멘텀이 강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변동성 지표인 인도 VIX7.84% 하락한 16.50으로, 1개월 만의 최저치를 새로 기록했다. 인도 VIX는 니프티 50 옵션의 내재 변동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아질수록 시장이 향후 변동성을 덜 우려하고 있음을 뜻한다.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의 불안 심리가 진정될 때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과 원유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8월 인도분 금 선물1.07% 오른 1트로이온스당 4,605.3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5.65% 급락한 배럴당 91.14달러로 떨어졌고, 8월물 브렌트유5.35% 하락한 배럴당 94.85달러에 거래됐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며, 원유 가격 하락은 에너지주 전반의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환율 시장에서는 USD/INR0.48% 하락한 95.24를 나타냈고, EUR/INR0.14% 내린 110.88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0.25% 하락한 98.94로 집계됐다. 달러 약세는 신흥국 통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인도 증시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를 높이는 재료로 해석될 수 있다.

시장 흐름을 종합하면 이날 인도 증시는 금융과 자동차, 에너지 관련 종목이 상승을 주도하며 주요 지수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니프티 50과 센섹스가 동반 상승했고, 인도 VIX가 1개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다만 원유 가격 급락과 개별 업종별 차별화가 동시에 나타난 만큼, 향후에는 업종별 실적과 국제 유가, 달러 흐름이 인도 증시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