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지금 사야 할 AI 소프트웨어 종목으로 오라클·디지털오션·세일즈포스·스노우플레이크 꼽아

인베스팅닷컴바클레이즈가 미국 소프트웨어 섹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을 제시했다며,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을 기업들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2026년 5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이번 순위는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과 수평형 소프트웨어 서비스형(SaaS) 제공업체 가운데 성장 모멘텀이 강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겨졌다. SaaS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형이 아니라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로, 기업 고객의 반복 매출을 높이는 특징이 있다. 바클레이즈는 특히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에 맞물려 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종목을 골랐다.


1. 오라클은 바클레이즈의 최우선 추천 종목에 올랐다. 이 회사는 2024회계연도 980억 달러였던 수주 잔고가 2026회계연도에는 5,5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매출로 아직 반영되지 않은 계약 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졌다. 수주 잔고는 향후 인식될 매출의 기반이 되는 지표로, 통상 투자자들이 중장기 성장성을 판단할 때 중요한 기준으로 본다. 바클레이즈는 이러한 급증이 대형 AI 인프라 계약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오라클의 수주 잔고가 2025회계연도 기준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한 매출 성장률 약 9%에서 2027회계연도에는 30%를 웃도는 수준으로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부문은 과거에 이미 체결된 AI 용량 계약이 본격 가동되면서 매출이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에는 웻브시와 오펜하이머가 모두 오라클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두 기관은 AI 인프라에서의 입지를 근거로 들었다. 오라클은 또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CEO이자 사장인 토미슬라브 미할예비치 박사를 이사회에 선임했다.

2. 디지털오션은 중소기업과 AI 스타트업을 위한 인프라 공급사로서 바클레이즈 순위 2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전체 스택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작은 고객층에 맞춘 사용 편의성과 비용 효율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계층과 부가 서비스를 더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몇 분기 동안 용량을 빠르게 확대했지만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라고 바클레이즈는 설명했다.

디지털오션은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 2억5,800만 달러와 주당순이익(EPS) 0.44달러를 기록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 이후 UBS는 회사의 용량 전망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주당순이익은 기업이 발행 주식 1주당 얼마의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수익성 지표다.

3. 세일즈포스는 2027년 하반기 유기적 매출 성장 가속화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3위에 올랐다. 바클레이즈는 코로나19 관련 비교 부담이 해소되는 점, 판매 역량의 강화, 그리고 Agentforce의 기여 확대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봤다. Agentforce는 기업 업무를 돕는 AI 에이전트 관련 기능으로 해석된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 흐름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세일즈포스와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두 플랫폼 전반에서 AI 에이전트가 업무 흐름을 실행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세일즈포스는 또 제품 아키텍처 변경을 반영해 2027회계연도 매출 공시 구조도 업데이트했다. 이는 향후 실적 비교 방식과 투자자들의 성장률 해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목이다.

4. 스노우플레이크는 바클레이즈의 최종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AI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플랫폼은 기업 내부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중앙에서 통합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며, 이러한 연결된 데이터 환경은 AI 작업 부하를 실행하기에 자연스러운 기반이 된다. 특히 데이터 사일로, 즉 부서나 시스템별로 데이터가 분절돼 서로 연결되지 않는 문제는 기업 간 AI 활용 사례를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로 꼽힌다.

최근 스노우플레이크는 UBS와 에버코어 ISI로부터 목표주가 하향 조정을 받았지만, 파이퍼 샌들러는 종목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비중확대는 시장 평균보다 더 높은 비중으로 보유할 것을 권고하는 의미다.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데이터 엔지니어링 및 AI 관련 상품이 2026회계연도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 미칠 영향을 보면, 바클레이즈의 이번 선정은 AI 소프트웨어 투자 흐름이 단순한 테마성 매매를 넘어 실적과 수주, 클라우드 인프라 가동률 같은 구체적 지표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라클처럼 대형 AI 인프라 계약이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기업은 향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 반면 목표주가 조정이 엇갈린 스노우플레이크처럼 장기 서사는 유효하지만 단기 밸류에이션 논쟁이 남아 있는 종목도 있어, 시장은 성장률과 수익성의 균형을 더 엄격하게 따질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오션과 세일즈포스 역시 AI 수요 확대에 따른 사업 기회는 분명하지만, 공급 확대 속도와 고객 채택률이 주가 방향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클레이즈가 지목한 핵심 AI 소프트웨어 종목은 오라클, 디지털오션, 세일즈포스, 스노우플레이크다.

이번 기사에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고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고 명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