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급락하면 사들일 AI 종목은 바로 타이완반도체제조다

시장 급락은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지만, 동시에 우량주를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올해 1분기에는 많은 대형 기술주가 초반에 급락했다가, 이후 밸류에이션이 최근 저점 수준으로 떨어지자 3월 들어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지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고,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다시 매수에 나선 바 있다.

2026년 5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기술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밸류에이션이 재차 급등하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월 1일 이후 24.7%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역시 같은 기간 15.9% 올랐다. 기사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또 한 차례의 급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실제 급락이 발생한다면 기자는 타이완반도체제조(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NYSE: TSM)를 가장 먼저 사들일 종목으로 꼽았다.

밸류에이션 지표로 본 경고 신호

기사에서 언급한 핵심 지표는 실러 주가수익비율(Shiller P/E ratio)이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10년치 이익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장기 밸류에이션 지표로, 시장이 지나치게 비싸거나 싼지를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현재 실러 주가수익비율은 42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시장 붕괴 직전인 1999년과 비슷한 고평가 구간이며, 직전으로 가까웠던 시점은 2021년 10월로 당시 38을 넘은 뒤 1년간 약세장이 이어졌고 나스닥지수는 33% 하락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러한 역사적 패턴은 또 다른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실제로 언제 하락이 올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AI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TSMC

타이완반도체제조(이하 TSMC)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위탁생산업체다. 위탁생산, 즉 파운드리(foundry)는 설계 회사가 만든 칩 설계를 실제 실리콘 칩으로 제조해 주는 사업을 뜻한다. 쉽게 말해, 엔비디아와 같이 칩을 설계하는 회사가 있다면 TSMC는 그 설계를 대량 생산하는 공장 역할을 한다. TSMC의 고객사는 500곳이 넘으며, 애플, 엔비디아, 인텔, 브로드컴, AMD, 퀄컴 등이 포함된다.

TSMC는 전체 파운드리 시장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 왔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첨단 칩 시장에서는 지배력이 훨씬 강하다. 기사에 따르면 첨단 AI 칩 제조 시장에서 TSMC의 점유율은 90%를 넘는다. 대규모 생산 능력, 높은 효율성, 첨단 패키징 기술이 경쟁사 대비 큰 우위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첨단 패키징은 여러 개의 칩과 메모리, 연결부품을 하나의 고성능 모듈로 결합하는 기술로, AI 칩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

“TSMC의 장점은 견고할 뿐 아니라, 고객사와의 관계에서도 중립적이다. 순수 파운드리 기업이기 때문에 고객사와 직접 경쟁하지 않으며, 가장 큰 칩 제조사들이 결국 TSMC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주가 흐름과 밸류에이션

TSMC 주가는 올해 들어 40% 상승했고, 지난 12개월 기준으로는 119% 올랐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33%에 달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주가수익비율(P/E ratio)이 35까지 높아졌고, 향후 12개월 이익을 기준으로 한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26 수준이다. 이는 다른 여러 기술주와 비교하면 반드시 높은 수준만은 아니지만, 시장 전체가 조정을 받거나 급락할 경우 TSMC의 밸류에이션이 조금만 낮아져도 추가 매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기사에서는 분석했다.

한국 투자자 관점에서 본 의미

TSMC는 엔비디아, AMD, 애플 등 AI와 반도체 업황의 핵심 기업들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AI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AI 투자 열풍이 이어질수록 TSMC의 생산 능력과 기술력은 더 큰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릴 경우에도, 실질적인 제조 경쟁력과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방어적 성격을 함께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반도체 업종은 수요 변동, 지정학적 리스크, 대만 지역 이슈, 고객사 투자 사이클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변동성 역시 높다. 기사 맥락상 TSMC는 단기 급락장에서는 매력적인 진입 후보로, 장기적으로는 AI 인프라 확대의 수혜주로 해석된다.


모틀리풀의 별도 관점과 수익률 소개

기사 후반부에서는 모틀리풀의 주식 조언 서비스인 Stock Advisor가 선정한 10개 종목이 TSMC를 포함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해당 서비스는 과거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추천 당시 1,000달러 투자 시 46만3,900달러가 되었고,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추천 당시 1,000달러가 129만4,401달러가 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은 978%로, S&P 500의 211%를 크게 웃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TSMC의 투자 매력을 부정하는 내용이라기보다, 투자자들이 다른 고성장 종목들도 함께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제시됐다.

결론적으로, 기사에서는 시장이 급락할 경우 가장 먼저 눈여겨볼 AI 종목으로 타이완반도체제조(TSMC)를 제시했다. TSMC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이자 AI 첨단 칩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가진 핵심 기업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때마다 장기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도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에 있으므로, 향후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갈 때 분할 매수 여부를 판단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이 기사 전반에서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