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주가, 라이브 행사서 새 AI·보안 플랫폼 공개에 5% 급등해 52주 신고가

시스코(Cisco) 주가가 1일 아침 거래에서 약 5.0% 급등하며 127.38달러까지 올랐다. 장중에는 52주 신고가인 128.05달러를 찍었다. 세계 최대급 네트워킹 기업 중 하나인 시스코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 시스코 라이브(Cisco Live)에서 수년 만에 가장 중대한 수준의 제품 발표를 내놓았다는 평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핵심 발표는 ‘시스코 클라우드 컨트롤(Cisco Cloud Control)’이다. 이 플랫폼은 네트워킹, 보안, 컴퓨팅, 관측성, 협업 기능을 하나의 환경에 통합한 통합형 에이전틱(Agentic) 플랫폼이다. 여기서 ‘에이전틱’이란 사람의 지시를 받아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시스템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뜻하며, 시스코는 인간 관리자와 AI 에이전트가 나란히 인프라를 관리하고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즉, 핵심 IT 인프라를 운영·보호하는 방식을 하나의 제어 체계로 묶어 기업 고객의 관리 효율과 보안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시스코는 연말까지 핵심 제품군 전반에 양자내성 보안(quantum-safe security) 기능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양자내성 보안은 향후 양자컴퓨터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기존 암호체계를 보완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또 라이브 프로텍트(Live Protect) 런타임 차단 시스템을 확장하고, 기업이 40개 이상의 제3자 플랫폼과 연결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새 도구 에이전트 빌더(Agent Builder)도 공개했다. 런타임(runtime)은 프로그램이 실제로 실행되는 환경을 뜻하며, 이 단계에서의 차단·보호 기능은 공격이 작동 중인 시스템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데 중요하다.

2026년 6월 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스코는 또 워크데이(Workday)를 에이전트 패스포트(Agent Passport)의 출시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력에서 워크데이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를 검증하는 데 시스코의 AI 디펜스(AI Defense) 기술이 활용된다. AI 디펜스는 AI 모델과 에이전트가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위험을 줄이는 보안 기술로, 기업용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신뢰성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시스코의 이번 발표는 5월 중순 공개된 강한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뒤에 이어진 것이다. 당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5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여기에 회사가 연간 AI 인프라 수주 목표를 90억달러로 상향 조정한 점도 최근 주가 강세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시스코의 목표주가를 114달러에서 135달러로 올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는 이날 주가 급등 이전부터 시장의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목표주가 상향은 향후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증권가의 전망을 반영하지만, 실제 주가 흐름은 실적, AI 인프라 수주 확대, 제품 상용화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국 증시 전반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S&P 500 지수는 0.2% 상승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 올랐으며, 나스닥종합지수도 0.2% 상승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발표는 없었지만, 시장은 금요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노동시장 관련 데이터를 주시했다. 통상 비농업 고용지표는 미국 경기와 금리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이번 급등으로 시스코 주가는 52주 최저가였던 62.71달러에서 두 배 이상 오른 수준에 도달했다. 투자자들은 시스코를 단순한 장비 공급업체가 아니라, 에이전틱 AI 구축 과정에서 핵심 인프라를 담당하는 기반 기업으로 재평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네트워킹, 보안, AI 운영 도구를 한데 묶는 전략은 기업들의 AI 도입이 확대될수록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와 실적 전망 모두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시장 반응은 새 플랫폼의 도입 속도와 고객 확산 여부, 경쟁사 대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향후 분기 실적에서 지속성이 확인되는지가 중요하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