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향료·향수 업체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 앤드 프래그런시스(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 Inc., NYSE:IFF)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는 IFF의 등급을 ‘BBB-’에서 ‘BBB’로 올렸으며, 단기 신용등급도 ‘A-3’에서 ‘A-2’로 상향하고 안정적(stable)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2026년 6월 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는 이번 조정의 배경으로 IFF가 지난해 제약 솔루션(Pharma Solutions) 부문을 매각한 이후 순부채 대비 EBITDA 비율을 약 3배 이하로 지속적으로 유지해 온 점을 들었다. 여기서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뜻하는 지표로, 기업의 현금창출력과 차입 부담을 함께 살펴볼 때 자주 활용된다.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통상 재무구조가 더 안정적이라고 평가된다.
이번 등급 상향은 IFF가 최근 푸드 인그리디언츠(Food Ingredients) 사업부 매각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회사는 이 거래로 추정되는 38억 달러의 순수익 가운데 일부를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며, 이는 레버리지 목표 2.5배와도 맞닿아 있다. 레버리지는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재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다. IFF는 해당 매각 자금을 부채 상환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사업 재투자에도 배분할 방침이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IFF의 연간 프로포마(pro forma) 잉여영업현금흐름이 6억5,000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포마는 이미 발표된 자산 매각이나 구조조정 효과를 반영한 가정치라는 의미다. 이 현금흐름은 연간 4억 달러를 넘는 배당금 지급을 충당하면서도 향후 2년간 조정 레버리지를 3배 안팎 또는 그 이하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 측면에서는 올해 실적에도 일정한 조정이 반영됐다. S&P는 지난해 자산 매각 효과를 감안한 뒤 IFF의 2026 회계연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1%로 제시했다. 이는 회사가 내세우는 장기 목표치 3%~4%보다 낮은 수준이다. 푸드 인그리디언츠 사업부 매각은 2027 회계연도 2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이후에는 IFF의 매출 성장세가 점차 장기 목표에 가까워질 것으로 S&P는 전망했다. 회사가 최근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확보한 물량 증가를 유지하고, 지속되는 원가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선별적 가격 인상을 이어갈 경우, 향후 매출은 3%~4% 목표에 더 근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 인상은 원재료비와 물류비 등 투입비용 인플레이션을 상쇄하기 위한 일반적 수단이지만, 수요가 견조해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EBITDA 마진은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 대체로 20%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BITDA 마진은 매출 대비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비율로, 높을수록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뜻이다. 다만 IFF가 매각으로 남게 되는 stranded overhead costs, 즉 자산 분리 이후에도 남는 고정 간접비를 줄이고, 2028년에는 매각 효과가 완전히 반영되면 마진이 최소 150베이시스포인트(bp) 확대될 수 있다고 S&P는 봤다. 150bp는 1.5%포인트에 해당한다.
S&P는 또 남은 3개 사업부가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 구조를 갖고 있어, IFF의 재무 프로필이 업계의 가장 가까운 경쟁사들과 더욱 비슷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단순히 규모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과 수익 구조가 신용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신용등급은 다시 낮아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S&P는 IFF가 대규모 차입 인수 등을 통해 순부채 대비 EBITDA 비율을 4배 안팎까지 끌어올리거나, 재무정책상 목표 레버리지를 2.5배보다 높은 수준으로 바꾸면 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향후 2년 안에 추가 상향은 가능성이 낮지만, 자산 매각 효과가 모두 반영된 뒤에도 레버리지를 3배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상향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이번 판단은 IFF가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줄이고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경우, 신용도 방어뿐 아니라 중장기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영향 측면에서 보면,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IFF의 조달 비용 부담 완화와 재무 신뢰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투자등급이 유지·상향되면 향후 회사채 발행이나 차환 과정에서 금리 조건이 우호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매출 성장률이 당장 장기 목표에 못 미치는 만큼, 향후 주가 흐름은 자산 매각 이후의 현금 활용 방식, 원가 압력 완화 속도, 그리고 가격 인상 효과의 지속성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재투자의 균형이 어떻게 조정되는지도 투자자들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번 기사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