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전 면화 가격 다시 하락…미국 파종률 66%

면화 가격이 수요일 오전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면화 선물은 이날 현재 55~81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전날인 화요일에는 대부분의 계약월에서 38~73포인트 상승하며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조정을 받는 흐름이다.

2026년 6월 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달러지수는 0.023달러 오른 99.170을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3달러 상승한 93.39달러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유가 상승은 일부 원자재 시장의 비용 구조와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면화 시장도 이러한 거시 변수의 영향을 함께 받는 모습이다.

미국 농무부 산하 국가농업통계청(NASS)이 발표한 주간 작황 진척 보고서에 따르면, 5월 31일 기준 미국 면화 파종률은 66%로 나타났다. 이는 평년보다 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또 제곱(square) 단계에 진입한 비율은 7%로, 평균 진행 속도와 일치했다. 여기서 제곱은 면화에서 꽃봉오리와 결실이 본격화되기 전 단계로, 생육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진다.

미국 현물 거래 시장에서도 거래는 이어졌다. The Seam은 월요일 882베일이 평균 파운드당 75.79센트에 거래됐다고 보고했다. Cotlook A Index는 6월 1일 기준 60포인트 오른 86.25센트를 기록했다. ICE 인증 면화 재고는 6월 1일 4,998베일 늘어난 24만2,911베일로 집계됐다. 한편 조정 세계가격(AWP)은 지난주 519포인트 더 하락해 파운드당 63.49센트를 나타냈다. AWP는 미국 면화 시장에서 보조금 및 가격 지원 계산에 활용되는 기준 가격으로, 생산자와 시장 참여자들이 예의주시하는 지표다.

선물시장에서는 2026년 7월물 면화가 77.04센트로 마감하며 40포인트 상승했지만, 현재는 83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2026년 12월물은 80.54센트로 38포인트 올랐으나 현재 58포인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27년 3월물도 81.72센트로 40포인트 상승 마감했지만, 현재는 5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과 수급 부담이 다시 가격을 압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면화 가격은 미국 파종 진척, 달러 흐름, 유가 움직임, 재고 수준에 따라 방향성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파종률이 평년보다 약간 뒤처진 상황에서 날씨 변수나 생육 상태가 추가로 악화될 경우 공급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재고가 늘고 국제 현물 가격이 약세를 이어갈 경우 선물시장의 반등 폭은 제한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작황 보고와 거시경제 지표를 함께 살피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참고: 이번 기사에는 Austin Schroeder가 소개한 자료가 사용됐으며, 그는 기사 게시 시점에 본문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 또는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