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스페이스X 상장에 50억~100억 달러 투자 검토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 Inc.)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50억~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및 상장 규모가 대형화되는 가운데, 스페이스X IPO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모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IPO(기업공개)는 비상장 기업이 증시 상장을 통해 일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절차를 뜻한다. 스페이스X의 경우 예상 기업가치가 막대한 수준으로 거론되면서, 상장 시점과 공모 규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026년 5월 1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The Information은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블랙록이 6월 진행될 스페이스X IPO에 50억~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검토했다고 전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6월 12일을 IPO 목표일로 잡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1조2,500억 달러에서 1조7,500억 달러 사이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미국 대형 기술기업 상장 가운데서도 이례적으로 큰 규모다. *기업가치는 상장 전후 회사 전체의 시장평가액을 의미하며, 공모가와 발행주식 수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역대 최대급 IPO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관련 보도들은 스페이스X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750억 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대규모 자금 조달은 우주발사체, 위성 인터넷, 차세대 발사 인프라 확대 등 회사의 장기 투자 계획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블랙록의 참여 검토가 사실로 굳어질 경우, 이는 기관투자가들이 스페이스X의 성장성과 사업 모델에 여전히 높은 기대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대형 자산운용사의 참여는 공모 흥행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수요 예측과 최종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논의 단계로, 실제 투자 규모와 조건은 상장 절차 진행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스페이스X IPO는 단순한 기술주 상장을 넘어 미국 자본시장의 투자심리를 가늠할 사건으로 평가된다. 상장 기대감이 커질수록 관련 공급망, 우주산업, 위성통신 업종 전반에 대한 관심도 확대될 수 있으며, 초대형 공모가 이어질 경우 신생 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흐름도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기업가치와 공모 규모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경우에는 고평가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스페이스X는 6월 12일 상장을 목표로 하며, 기업가치는 1조2,500억~1조7,500억 달러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