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물 아라비카 선물(KC K26)이 월요일 종가 기준 +0.75(0.25%) 상승 마감했고, 5월 ICE 로부스타 선물(RM K26)은 +27(0.81%)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아라비카는 2주 최고치까지 올랐다.
2026년 4월 13일, Barchart(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주요 산지의 강우 부족과 브라질 통화인 레알의 강세가 커피 가격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상업체 Somar Meteorologia는 브라질 최대 아라비카 재배지인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가 지난주 강수량 4.2mm를 기록했으며 이는 역사적 평균의 약 20%에 해당한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평균 이하 강우는 수확량 감소 우려를 키워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
브라질 레알(USDBRL)의 강세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레알은 월요일 달러 대비 2년 만의 강세로 반등했으며, 통화 강세는 브라질산 커피의 수출 매력을 떨어뜨려 수출 물량 축소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현지 생산자들의 수출 판매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해 국제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더할 수 있다.
요약 인용 : “미나스제라이스의 지난주 강수량은 역사적 평균의 20% 수준에 불과했다.”
로부스타 쪽에서는 공급 긴축이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기준 로부스타 재고는 월요일 기준 3,955 로트(lots)로, 약 1.2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아라비카는 ICE 모니터링 재고가 3월 18일 기준 585,621자루(bags)로 약 6.25개월 최고치를 기록해 재고 증가가 아라비카 가격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정학적 요인도 공급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의 폐쇄은 전 세계 해상 운송을 혼란에 빠뜨리며 운임, 보험료, 연료비 상승을 초래해 커피 수입업자와 로스터들의 비용을 높였다. 이러한 물류·운송 비용 증가는 최종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시장은 기댓값과 현실 신호 사이에서 혼재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수요일 아라비카는 4주 저점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브라질의 기록적 수확 기대가 가격 하방 압력을 주었기 때문이다. Marex Group Plc는 2026/27년 브라질 커피 생산을 75.9백만 자루로 예측했으며, 이는 Sucafina의 75.4백만 자루 전망보다 높은 수치이다. 또한 StoneX는 브라질 2026/27 수확을 75.3백만 자루로 상향 조정했다. StoneX는 2026년 전세계 커피 잉여가 1,800만 자루에서 1,000만 자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공급 우위 관측을 제기했다.
베트남의 수출 증가는 로부스타 가격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은 2026년 1~3월 베트남 커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85,000MT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2025년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1.58MMT였다. 또한 2025/26년 베트남 커피 생산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76MMT(약 29.4백만 자루)로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의 수출 실적은 최근 감소세를 보였다. 브라질 커피 수출 관련 기관인 Cecafe는 2월 원두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2.3백만 자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무역부는 3월 커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51,000MT라고 보고했다. 이 같은 실제 수출 감소는 기상 여건과 물류 변수의 영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 변동의 기초 통계도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다. 브라질 곡물·사료 예측 기관 Conab는 2월 5일 브라질의 2026년 커피 생산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66.2백만 자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아라비카 생산은 23.2% 증가한 44.1백만 자루, 로부스타는 6.3% 증가한 22.1백만 자루로 제시했다. Rabobank는 3월 4일 2026/27 시즌의 전 세계 커피 생산이 전년 대비 약 8백만 자루 증가한 180백만 자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제기구들의 통계는 다소 상반된 신호를 준다. 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ICO)는 11월 7일 보고서에서 현 행정연도(10월~9월) 전 세계 커피 수출이 전년 대비 -0.3% 감소한 138.658백만 자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농무부 산하 해외농업서비스(FAS)는 12월 18일 발표한 반기 보고서에서 2025/26년 세계 커피 생산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78.848백만 자루로, 아라비카는 -4.7% 로 95.515백만 자루, 로부스타는 +10.9%로 83.333백만 자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FAS는 또한 브라질의 2025/26 커피 생산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63백만 자루가 될 것으로 보았고, 베트남은 +6.2% 증가한 30.8백만 자루로 전망했다. FAS는 2025/26 종료 재고가 전년 대비 -5.4% 하락한 20.148백만 자루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용어 설명 : 본문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아라비카(arabica)는 향미가 우수한 품종으로 소비자 선호가 높고, 로부스타(robusta)는 카페인 함량이 높고 가격이 비교적 낮아 인스턴트 및 블렌드용으로 주로 쓰인다. ICE 재고는 ICE 교환소가 모니터링하는 창고 재고를 의미하며, 재고 증가·감소는 국제 선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사에서 사용된 자루(bags)와 MT(메트릭톤)는 거래·통계에서 통용되는 물량 단위이다.
전문가 관점의 분석 및 향후 전망 : 현재 시장은 기상(브라질 강우 부족), 통화(레알 강세), 물류(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공급 통계(ICE 재고 변화, 베트남 수출 증가) 등 다층적 요인이 얽혀 있다. 단기적으로는 브라질 주요 산지의 건조와 레알의 추가 강세 가능성이 커피 수출을 위축시킬 수 있어 가격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 다만 아라비카의 경우 ICE 기준 재고 상승 및 주요 기관의 대규모 생산 전망(예: Marex, StoneX, Conab, Rabobank)으로 중기적 공급 우위 기대가 여전히 남아 있어 가격의 상·하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와 실물 시장 참여자는 다음 사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브라질의 추가 강우 추이와 미나스제라이스 등 주요 산지의 기상 데이터가 수확 전망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둘째, 레알의 환율 흐름은 수출 경쟁력과 현지 판매 동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셋째, 해상 운송비·보험료의 추가 상승은 수입업자와 로스터의 비용 부담을 키워 소비자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 넷째, 베트남의 로부스타 공급 확대는 로부스타 계열 제품의 가격을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단기적 리스크는 상승이 우세하나, 중기적 관점에서는 공급 증가 전망이 가격을 억제할 여지도 있다. 따라서 헤지(선물·옵션) 전략, 계약물량 관리, 원가 상승 대응책 마련 등이 거래자·로스터·수입업체들에게 중요한 리스크 관리 수단이 될 것이다.
본 기사는 2026년 4월 13일자 Barchart(나스닥닷컴)에 게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번역·정리한 것으로, 기사에 인용된 통계와 전망치는 각 원자료를 따랐다.
저자 공시: 원문 기사 작성자 Rich Asplund는 기사 게재일 현재 본문에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문에 사용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