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가격, 장중 하락세…미국 3대 선물시장 전반 약세

밀 선물시장이 3개 주요 거래소에서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일 거래에서 시카고 소맥(SRW) 선물은 3~4센트 하락했고, 캔자스시티 경질적색 겨울밀(HRW) 계약은 10~13센트 내리며 낙폭이 가장 컸다. 미니애폴리스 봄밀도 정오 무렵 3~4센트 하락세를 나타냈다.

2026년 6월 7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화요일에는 밀 시장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으며 캔자스시티 시장이 계속해서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날은 세 거래소 모두에서 약세가 두드러지며 단기 매도 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다. SRW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연질적색 겨울밀을 뜻하며, 주로 제빵용 수요와 연관이 있는 품목이다. 반면 HRW는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빵 제조용으로 널리 쓰이는 경질적색 겨울밀이고, MGEX는 미니애폴리스곡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봄밀 선물을 가리킨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농무부(USDA)의 수출판매(Export Sales) 데이터 발표를 목요일에 앞두고 있다. 지난주 밀 판매 총량은 마케팅 연도(MY)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였던 것으로 전해져, 수요 측면에서는 여전히 일정한 지지 요인이 남아 있다. 다만 이날처럼 선물가격이 전반적으로 밀린 것은 단기적으로는 공급 우려보다 차익실현과 포지션 조정이 우세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USDA 수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 가격 하방을 일부 제한할 수 있지만, 반대로 수출이 둔화될 경우 현재의 약세 흐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또한 터키가 밀 수입을 관세 없이 허용해 이를 밀가루로 제분한 뒤 수출하도록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는 국제 밀 교역과 밀가루 수출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글로벌 제분 수요와 지역별 물류 흐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터키의 조치는 자국 내 제분업체들의 원료 조달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밀가루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흑해 인근 및 중동 지역의 밀 수급 구조에도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종가 기준 수치를 보면 5월 인도분 CBOT 밀은 5.62달러로 3센트 하락했고, 7월 인도분은 5.78달러 3/4센트로 3달러 1/4센트 내렸다. 5월 인도분 KCBT 밀은 5.94달러로 12달러 1/4센트 하락했으며, 7월 인도분은 6.08달러 1/2센트로 10달러 1/2센트 내렸다. 5월 인도분 MGEX 밀은 6.10달러 3/4센트로 3달러 1/4센트 하락했고, 7월 인도분 MGEX 밀은 6.26달러 1/2센트로 3달러 3/4센트 내렸다. 이 같은 동반 약세는 단기적으로는 시장 전반의 매수 동력이 약해졌음을 시사하지만, 수출 판매와 국제 교역 정책 변화가 이어지는 만큼 이후 변동성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정리하면 이날 밀 시장은 세 주요 거래소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고, 목요일 발표될 USDA 수출판매 데이터와 터키의 무관세 밀 수입 조치가 향후 시장 방향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Austin Schroeder는 이 기사 게재 시점에 기사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필자의 견해는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