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소폭 되밀린 미국 비육우·송아지 선물가격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육우(live cattle) 선물이 28일(현지시간) 정오 무렵 약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비육우 선물은 이날 85센트에서 1.12달러까지 떨어졌고, 송아지 사육용으로 활용되는 비육우 수송우(Feeder cattle) 선물도 5센트에서 1.05달러 하락했다. CME 비육우지수는 10월 1일 기준 9센트 내린 247.29달러를 기록했다.

2026년 5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농무부(USDA)는 9월 26일로 끝난 주간의 쇠고기 수출 판매량이 2만2,542미터톤(MT)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7주 만의 최고치다. 최대 구매국은 한국으로 7,900MT를 사들였고, 중국은 6,200MT를 구매했다. 같은 기간 수출 선적량은 연간 기준 최고치인 1만7,739MT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으로 4,100MT, 일본으로 4,000MT, 중국으로 2,900MT가 각각 보내졌다.

현물 및 도매 시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농무부의 목요일 오전 박스드 비프(Boxed Beef)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Choice 등급 박스드 비프는 cwt당 32센트 하락한 299.49달러, Select 등급은 55센트 오른 284.48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서 cwt100파운드를 뜻하는 미국 축산·농산물 가격 표기 단위다. Choice와 Select의 가격 차이, 이른바 프리미엄 스프레드15.01달러로 축소됐다.

도축 규모는 전주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적었다. USDA는 수요일 연방 검사 대상 소 도축 규모를 12만4,000마리로 추산했으며, 이에 따라 주간 누적 도축 마릿수는 36만7,000마리가 됐다. 이는 직전 주보다 4,000마리 많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주보다는 6,888마리 적다. 도축 물량 증가는 단기적으로 공급 압력을 키울 수 있어 선물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반대로 수출 수요가 견조할 경우 낙폭을 일부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선물시장의 세부 흐름을 보면, 10월물 비육우는 186.575달러85센트 하락했고, 12월물은 186.575달러1.125달러 하락했다. 2025년 2월물은 187.550달러85센트 내렸다. 비육우 수송우 시장에서는 10월물이 248.675달러1.050달러 하락했고, 11월물은 247.700달러85센트 하락했다. 2025년 1월물은 242.025달러5센트 하락에 그쳤다.

중요 포인트
한국이 미국 쇠고기 수출의 최대 구매국으로 확인된 가운데, 수출 판매와 선적이 모두 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은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다. 다만 도축 마릿수 증가와 박스드 비프 가격 혼조는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어, 비육우와 수송우 선물은 수요와 공급 신호를 동시에 반영하는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기사 작성자인 Austin Schroeder는 기사 발행 시점에 본인이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사에 담긴 모든 정보와 데이터가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의 수출 강세가 중기적으로 비육우 가격을 지지할 수 있는지, 그리고 도축 증가에 따른 공급 부담이 얼마나 이어질지가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비육우 선물은 비육 단계의 소 가격을 반영하는 선물계약으로, 축산 농가와 가공업체가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는 데 활용된다. 송아지 사육용 소 선물은 앞으로 비육 단계로 키울 어린 소의 가격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료비·수요·도축 물량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번 하락은 전반적인 수출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단기 공급과 선물 포지션 조정이 맞물리며 나타난 조정 흐름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