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7201.T)와 다카야마 카세이가 TS-12와 TS-20이라는 건축용 차음 시트의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닛산의 차량 도장 공정에서 회수한 탄산칼슘을 활용해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2026년 5월 2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닛산은 회수한 탄산칼슘을 원재료 형태로 공급하고, 다카야마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제조·판매하게 된다. 탄산칼슘은 페인트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가운데 하나로, 이번 협력은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나온 자원을 건축 자재로 전환하는 자원 순환형 모델로 해석된다. 일본 제조업에서 이러한 방식은 폐기물 감축과 원가 절감, 그리고 친환경 이미지 강화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닛산은 이번 사업이 연간 약 1,200톤의 폐기물을 줄이고, 폐기물 처리 비용을 2,500만 엔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 비용은 산업 현장에서 수거·운반·처리까지 포함하는 비용으로, 대규모 제조업체일수록 환경 대응과 직결되는 핵심 관리 항목이다. 닛산이 회수 탄산칼슘의 활용처를 건물용 자재로 확대하는 것은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부가가치를 지닌 신사업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닛산은 2030년부터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도 회수 탄산칼슘의 추가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차량 내외장재 등 다양한 부품에서 재활용 소재의 적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전환과 함께 탄소 배출 저감, 자원 재활용, 공급망 효율화가 중요한 경쟁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번 협력은 장기적으로 관련 소재 시장의 확장 가능성도 보여준다.
다카야마 카세이가 출시하는 TS-12와 TS-20은 건물용 차음 시트로, 실내 공간의 소음을 줄이기 위한 자재다. 차음 시트는 주로 벽체나 바닥, 설비 주변 등에 적용돼 외부 소음이나 진동이 실내로 전달되는 것을 완화하는 데 쓰인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주거용 건물뿐 아니라 상업시설, 공장, 사무공간 등에서도 수요가 있는 기능성 건축자재다. 이번 제품은 탄산칼슘 회수 소재를 기반으로 한 점에서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에게 전략적 의미가 있다. 닛산은 기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안정적인 원료로 전환함으로써 폐기물 감축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고, 다카야마 카세이는 친환경 원재료를 활용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된다. 향후 친환경 건축자재와 재활용 소재 수요가 확대될 경우, 이 같은 협업은 일본 제조업 내 다른 업종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사업 성과는 원료 회수 안정성, 제조 단가, 시장 수요 확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닛산자동차 주가는 이날 388엔에 거래돼 2.26% 상승했다. 다만 이번 주가 흐름이 이번 발표에 대한 직접적인 시장 반응인지, 또는 전반적인 투자 심리 개선에 따른 것인지는 기사에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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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닛산과 다카야마 카세이의 이번 협력은 자동차 제조 과정의 폐기물을 건축용 차음 시트 원료로 전환하는 사례로, 환경 대응과 비용 절감, 신사업 창출을 동시에 겨냥한 움직임이다. 향후 2030년 이후 자동차 부품으로의 활용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재활용 소재의 산업적 가치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