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NYSE: IBM)이 향후 5년 동안 양자컴퓨팅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연구개발(R&D), 자본지출, 제조 규모 확대, 생태계 파트너십, 인수합병(M&A) 전반을 포괄한다.
IBM은 이번 투자 계획이 전 세계에 실용적인 양자컴퓨팅을 제공하겠다는 자사의 사명을 더욱 강화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자사의 양자컴퓨터를 사용하는 파트너들이 2026년에 양자 우위를 입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자 우위란 기존의 고전 컴퓨터로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사실상 불가능한 계산을 양자컴퓨터가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상태를 뜻한다.
2026년 6월 2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IBM은 또한 2029년까지 세계 최초의 대규모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인 IBM Quantum Starling을 구현할 수 있는 분명한 경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오류 내성은 계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과 오류를 스스로 보정해 안정적인 연산을 유지하는 기술로, 양자컴퓨팅 상용화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IBM은 Starling이 이후 IBM Quantum Blue Jay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lue Jay는 2,000큐비트에서 10억 개의 양자 연산을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의 기본 정보 단위로, 일반 컴퓨터의 비트와 유사하지만 양자역학적 특성 때문에 보다 복잡한 상태를 동시에 다룰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자 시대는 더 이상 우리 앞에 있는 미래가 아니라, 이미 시작됐다. 전 세계의 고객, 파트너, 사용자들은 IBM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몇 년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이 말하며 양자컴퓨팅의 실질적 활용이 이미 진행 중임을 강조했다. IBM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은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양자 기술을 산업 적용 단계로 끌어올리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IBM 주가는 2.16% 하락한 313.29달러를 기록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가 단기적으로는 비용 증가 우려로 해석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양자컴퓨팅 시장에서의 기술 주도권과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울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양자컴퓨팅은 제약, 소재, 금융, 물류, 인공지능 등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향후 IBM의 기술 로드맵과 파트너 생태계 확장이 주목된다.
한편, 이번 기사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