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임원, ‘중국 주류 자동차 제조업체에 에버그란데 리스크는 없다’고 밝혀

2025년 5월 30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의 한 임원이 금요일에 중국의 주류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는 “에버그란데”와 같은 리스크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주, 창청자동차의 회장 웨이젠준은 중국의 자동차 산업에도 부채 위기에 처한 부동산 개발업체인 에버그란데와 같은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웨이 회장의 비판적인 발언은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리스크를 상기시켜주는 것이었다고 주화룡 창안자동차 회장은 화요일에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지역 언론에 전했다.

그러나 비야디의 브랜드 및 홍보 총괄 리윤페이는 웨이 회장의 발언이 “놀랍다”고 위보에 적었다. 그는 비야디가 전기차 산업의 에버그란데라는 암시를 받은 기사와 댓글, 영상에 대해 “당황스럽고, 화가 나며, 웃겼다”고 말했다.

비야디는 이러한 적대적인 의견을 “악의적으로” 퍼뜨린 관련자들의 법적 책임을 조사 중이라고 리윤페이는 밝혔다. 창청자동차는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2023년 테슬라가 전시장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국내 가격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이들은 또한 비야디가 테슬라의 가장 가까운 경쟁자로 부상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일론 머스크의 자동차 회사와 경쟁하고 있다.

그 해, 창청자동차가 중국 규제 기관에 비야디의 두 가지 베스트 셀링 하이브리드 모델이 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신고하면서 두 회사 간의 긴장감이 표면화되었다. 이후 비야디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함께 세계 자동차 시장의 “오래된 전설들을 허물자”라고 애국적인 호소를 하였고, 이는 창청자동차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그 당시 창청자동차의 최고기술책임자였던 왕위안리는 자신의 위보 계정에 “이런 중대한 시기에,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함께 할 수 있을까? 결국 함께 한다고 말하면서도 마음 속에 쓴맛을 품고 있다면 싸움을 먼저 하는 것이 낫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