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 TSLA)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상업용 로보택시 운영에서는 웨이모가 여전히 확실한 선두주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로보택시는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조작하지 않고도 호출을 통해 승객을 태우는 무인 택시 서비스를 뜻한다.
2026년 6월 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연구 노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시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사업화와 운영 규모 측면에서는 웨이모와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운전자 없이 운행되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현재 약 30대에서 50대 규모의 차량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탑승이 안전요원 없이 이뤄지고 있어, 이전의 시험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모습이다.
그러나 웨이모와의 차이는 여전히 상당하다. 웨이모는 수천 대의 자율주행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주요 도시 여러 곳에서 상업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미 상당한 수준의 승차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 선발주자 이점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발주자 이점은 시장에 먼저 진입한 기업이 이용자 확보, 브랜드 인지도, 운영 데이터 축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테슬라의 전략은 경쟁사들과 다소 다르다. 회사는 고가의 센서 장비와 정밀 지도 시스템에 의존하는 대신, 카메라와 인공지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는 일부 경쟁사들이 사용하는 라이다(LiDAR) 등 복잡한 센서 패키지와 대비되는 방식이다. 지지자들은 이 접근법이 기술적 신뢰성만 확보된다면 비용을 낮추고 더 빠른 확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 전략은 실제 도로 환경에서 충분한 안전성과 안정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테슬라는 또 다른 확장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경영진은 피닉스, 마이애미, 올랜도, 탬파,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도시는 향후 테슬라의 자율주행 네트워크가 시험대를 넘어 본격적인 지역 확장 국면에 들어갈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거론된다. 다만 도시별 규제, 도로 환경, 운영 인프라에 따라 실제 출시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사이버캡(Cybercab)의 시범 생산도 이미 시작됐다. 사이버캡은 테슬라가 로보택시 전용으로 설계한 차량으로, 향후 서비스 확대의 또 다른 촉매가 될 수 있다. 완성차 제조 역량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테슬라의 구조상, 차량 생산과 서비스 운영이 동시에 확대될 경우 시장 기대는 더욱 커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점점 더 실행력에 주목하고 있다. 핵심 이정표는 차량 대수 확대, 승차 횟수 증가, 신규 시장 진입, 그리고 대규모 운행에서도 안전하게 사업이 지속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런 요소들이 뒷받침될 경우 테슬라의 장기 로보택시 구상에 대한 신뢰가 강화될 수 있다. 바클레이스는 또한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자율주행 기대에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산업 전반의 상용화 수준에서는 웨이모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낮은 비용 구조, 대량 생산 능력, 통합 생태계를 잠재적 경쟁 우위로 내세울 수 있다. 향후 수년간 테슬라가 배치 속도를 높이고 운영 안정성을 입증한다면, 자율주행차 시장의 경쟁 구도는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목표 달성이 지연될 경우, 높은 기대를 반영해 형성된 주가와 기업가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시장에서는 함께 주시하고 있다.
정리하면, 웨이모는 상업화와 운영 규모에서 앞서가고, 테슬라는 기술적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앞세워 추격하는 구도다. 자율주행차 산업은 아직 초기 상용화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 도시 확장과 실제 승차 수요의 증가 여부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