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현금흐름을 원한다면 지금 사두고 오래 보유할 3개 종목

평생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만 찾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현재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예상보다 빨리 배당이 줄어들거나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배당 성장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갖춘 기업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2026년 6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런 관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장기 보유가 가능한 배당주로 코카콜라, 넥스트에라 에너지, 리얼티 인컴이 제시됐다. 이들 기업은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불확실성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도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배당을 늘려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미국 배당주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배당왕(Dividend King)’은 50년 이상 연속 배당을 늘린 기업을 뜻하며, REIT(리츠)는 부동산 임대수익을 기반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부동산투자신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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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카콜라

코카콜라(NYSE: KO)는 오래 지속되는 사업의 교과서적 사례로 제시됐다. 이 회사는 1892년에 설립됐으며, 첫 코카콜라 분수 음료가 판매된 지 약 6년 뒤에 탄생했다. 이후 134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강한 기업으로 남아 있다.

코카콜라는 현재 연간 매출이 각각 10억달러 이상인 브랜드를 32개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7%로, 소비재 업종 경쟁사 평균인 4%를 웃돌았다. 특히 개발도상국과 신흥시장에서는 앞으로도 강한 성장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종목이 배당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도 분명하다. 현재 선행 배당수익률은 약 2.7% 수준이지만, 향후 실제 수익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코카콜라는 배당왕에 속하며, 최소 50년 연속 배당을 늘린 기업들로 구성된 최상위 그룹이다. 코카콜라의 배당 인상 행진은 64년 연속이다. 이는 장기 투자자에게 배당이 단순한 현금 지급이 아니라, 기업의 체력과 경영 철학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점을 시사한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NYSE: BRKA, BRKB) 포트폴리오에서 코카콜라는 가장 오래 보유한 종목이기도 하다. 버핏은 2023년 버크셔 주주서한에서 “진정으로 훌륭한 사업을 찾았다면, 그것을 붙잡아 두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코카콜라가 장기 보유형 배당주로서 어떤 위상을 갖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2. 넥스트에라 에너지

넥스트에라 에너지(NYSE: NEE)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유틸리티 기업으로 꼽혔다. 이 회사는 미국 플로리다 최대 전력회사인 플로리다 파워 앤드 라이트(Florida Power & Light)를 보유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주 약 1,200만명에게 전기를 공급한다. 또한 미국 내 최대 에너지 인프라 개발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전력·가스·수도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틸리티 기업은 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업종으로 분류된다. 넥스트에라는 직접적인 경쟁자가 없는 규제 독점 구조에 가깝기 때문에,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규제 독점은 정부 규제 아래 특정 지역에서 사실상 독점적 공급 지위를 갖는 구조를 뜻한다.

넥스트에라는 현재 2.9%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회사는 2026년에 배당을 10% 늘렸고, 향후 2년 동안 약 6%의 배당 성장도 예상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59%로, 이익의 과도한 부분을 배당으로 소진하지 않으면서도 배당 확대를 지속할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유틸리티 종목은 일반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지만, 넥스트에라는 향후 10년간 견조한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 소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력 인프라를 가진 기업에는 중장기 수혜 요인이 될 수 있다. 회사는 또 도미니언 에너지(NYSE: D)를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거래가 성사되면 거의 모든 부문에서 1위 유틸리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 리얼티 인컴

리얼티 인컴(NYSE: O)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글로벌 리츠로 소개됐다. 이 회사는 1만5571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1786개 고객사에 임대하고 있다. 임차인 업종은 총 92개에 달하며, 식료품점, 편의점, 주택개선 매장, 달러 스토어가 전체 연간 기준 임대료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리츠는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과 자산 운용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자에게 배당을 지급하는 구조다. 리얼티 인컴은 이런 구조 속에서 매우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왔다. 회사는 조정 운용자산수익(FFO) per share 증가와 배당수익률을 합친 긍정적 운영수익을 31년 연속 달성했다. 점유율 역시 수십 년 동안 업계 중간값을 꾸준히 웃돌았고, 어떤 해에도 96.6%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고 보도됐다.

배당 측면에서도 리얼티 인컴은 매우 매력적이다. 이 회사의 배당수익률은 5.4%로, 이 목록 가운데 가장 높다. 배당도 31년 넘게 늘려왔으며, 특히 투자자들에게는 670개월 연속 월배당을 지급해 왔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매달 배당이 들어오는 구조는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은퇴 준비 투자자에게 특히 선호될 수 있다.

성장성도 있다. 리얼티 인컴은 유럽 시장을 특히 매력적인 기회로 보고 있으며, 유럽의 잠재적 총주소시장(TAM)은 8조5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이 분절돼 있어 경쟁이 분산된 것도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총주소시장은 기업이 이론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전체 시장 규모를 뜻한다.

배당 투자와 장기 보유 개념을 상징하는 이미지


코카콜라를 지금 사야 할까

보도는 코카콜라를 매수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점도 함께 짚었다. 모틀리 풀의 스톡 어드바이저 애널리스트 팀은 현재 투자자들이 매수할 만한 10개 종목을 골랐지만, 코카콜라는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서비스가 과거에 제시한 종목들이 장기적으로 큰 성과를 낸 사례도 언급됐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해당 목록에 올랐을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44만3191달러에 이르고,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같은 목록에 포함됐을 때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25만8838달러로 불어났다는 것이다.

스톡 어드바이저의 총평균수익률은 2026년 6월 7일 기준 941%로, S&P 500의 211%를 크게 웃돌았다. 이 수치는 장기 투자에서 어떤 종목을 고르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다만 이는 과거 성과이며,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배당 성장주와 성장성이 결합된 종목들은 금리 환경과 경기 사이클에 따라 상대적인 매력도가 달라질 수 있어, 장기 포트폴리오의 핵심 후보로 검토될 수 있다.

“진정으로 훌륭한 사업을 찾았다면, 그것을 붙잡아 두라.” — 워런 버핏, 2023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

종합하면 이번 보도는 코카콜라, 넥스트에라 에너지, 리얼티 인컴을 평생 보유할 수 있는 배당주 후보로 제시했다. 코카콜라는 장기적 브랜드 가치와 배당 증액 기록이 강점이고, 넥스트에라는 필수재 성격의 안정적 사업과 AI 전력 수요라는 성장 동력을 갖고 있으며, 리얼티 인컴은 월배당과 높은 점유율, 해외 확장 가능성을 앞세우고 있다. 결국 배당주 투자의 핵심은 단기 배당률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배당이 늘어날 수 있는 기업의 체력을 확인하는 데 있다는 점을 이 기사에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