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계속 오를 것인가. 시장 곳곳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언론과 채권시장, 선물시장까지 이 같은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년 6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는 화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고착화다. 그러나 기사 작성자는 모든 데이터를 종합하면 시장의 다수 의견은 틀릴 수 있으며, 오히려 디플레이션, 즉 물가 하락 압력과 금리 하락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시각은 고수익 배당을 제공하는 우선주(preferred) 관련 펀드의 가격을 눌러놓고 있으며, 이는 역발상 투자자에게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주는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가진 하이브리드 금융상품이다. 보통주처럼 거래되면서도 채권처럼 정해진 배당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 보통주보다 배당수익률이 2~3배 높은 경우가 흔하다.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금리 상승기에는 가격이 약세를 보이지만, 금리 하락기에는 다시 가치가 회복될 수 있는 자산으로 인식된다.
기사에서는 먼저 채권시장의 상황을 짚는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5% 바로 아래, 30년물 국채 금리는 약 5% 수준에서 몇 주째 유지되고 있다. 이는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연방정부를 포함한 차입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수준이다. 선물시장 역시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약 6개월간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에는 2027년 1월 소폭 인상 가능성까지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기사 작성자는 이러한 전망과 달리 임금 상승세가 팬데믹 이후 계속 둔화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2026년 4월 임금 상승률은 3.6%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뒤처졌다는 것이다.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률보다 낮아지면 가계의 구매력이 약해지고, 소비자는 지출을 줄이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물가를 끌어올리는 힘을 약화시키는 디플레이션적 신호로 해석된다.
인공지능(AI)도 고용과 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거론됐다. 2026년 4월 골드만삭스의 연구에 따르면 AI는 직전 1년 동안 미국의 월간 고용 증가를 1만6000명 줄이는 효과를 낳았다. 숫자 자체보다도, 기업들이 사람을 로봇과 소프트웨어로 대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질 경우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중동 정세도 물가 전망에 변수로 꼽혔다. 이란과 미국 모두 현 상황을 장기화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결국 스트레이트, 즉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원유가 다시 흐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너지 공급이 정상화되면 물가 상승 압력은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더해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연방준비제도에 자리잡고 있으며, 행정부는 그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길 원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워시는 충분히 명분이 생기는 즉시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기사 작성자는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만든 우선주 펀드 할인 매수 기회
기사에서는 이런 환경 속에서 특히 7% 이상 배당을 지급하는 폐쇄형 펀드(CEF) 가운데 우선주 관련 상품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CEF는 공개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 순자산가치(NAV) 대비 프리미엄이나 ডিস카운트에 따라 가격이 움직인다. 우선주 펀드는 금리 공포가 커지면 가격이 눌리지만, 반대로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발상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우선주 투자에 대한 첫 사례로 제시된 상품은 존 핸콕 프리미엄 배당 펀드(John Hancock Premium Dividend Fund, PDT)다. 이 펀드는 현재 7.7%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며, 자산의 43%를 보통주, 30%를 우선주, 26%를 채권과 기타 인컴 증권에 배분하는 혼합형 전략을 취한다. 기사 작성자는 이 같은 구조가 지난 10년간 우선주 벤치마크인 아이셰어즈 프리퍼드 앤드 인컴 증권 ETF(PFF)를 앞서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PDT는 약 34% 수준의 레버리지도 활용한다. 레버리지는 차입을 통해 투자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확대할 수 있지만 금리가 높아질 때는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다만 기사에서는 향후 금리가 내려가면 PDT의 차입 비용도 낮아지고, 보유 중인 채권과 우선주의 가치도 올라갈 수 있어 레버리지가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PDT는 순자산가치 대비 12.1%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이런 할인 폭이 커졌다는 점이 역발상 매수 신호로 제시됐다.
기사에 따르면 PDT의 분기 또는 월별 배당은 최근 5년 평균으로는 거의 액면 수준에서 거래되던 시기보다 더 매력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월간 배당은 7.6%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저평가 구간이 오래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즉, 인플레이션 공포가 완화되면 금리 안정 기대와 함께 할인 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두 번째 사례로는 플래허티 앤 크럼린 다이내믹 프리퍼드 & 인컴 펀드(Flaherty & Crumrine Dynamic Preferred & Income Fund, DFP)가 소개됐다. 이 펀드는 2026년 2월 28일 기준 자산의 51%를 우선주에, 45%를 채권에, 나머지 약 4%를 전환사채와 현금에 투자하는 보다 순수한 우선주 중심 전략을 취한다. 현재 8.6%의 월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2022년 인플레이션 급등 이후 배당이 성장해 왔다.
기사 작성자는 DFP가 지난 10년간 벤치마크 ETF인 PFF를 비슷한 폭으로 앞섰다고 설명한다. 특히 우선주 시장은 규모가 작고, 신상품 확보와 발행사 관계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인간 운용역의 네트워크가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언급됐다. 플래허티 앤 크럼린은 40년 넘게 채권 분야에서 활동해 온 만큼 업계 내 연락망이 깊다는 것이다.
DFP의 배당정책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말 특별 배당을 지급했으며, 최근 지급분에서도 정규 배당을 다시 올렸다. 이는 시장의 금리 불안이 과도하다는 점을 운용사 스스로 확인시키려는 신호이자, 더 많은 매수세를 유입시켜 펀드의 할인 폭을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현재 DFP는 순자산가치 대비 8.3%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몇 년 전과 비교해 할인 폭이 확대된 뒤 아직 제자리라는 설명이다.
“금리 공포가 완화되면 기존 채권과 우선주의 가치는 올라가고, 펀드의 할인 폭은 다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기사 작성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잦아들면 기존 고정금리 자산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그에 따라 포트폴리오 가치가 상승해 DFP의 가격도 순자산가치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2년의 시장 충격 이전에 형성돼 있던 정상적인 가치 수준으로 돌아가는 흐름이라는 해석이다.
11% 배당 펀드까지 거론…역발상 배당 투자의 초점
기사의 마지막은 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펀드로 향한다. 작성자는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공포 수혜형 자산으로 월 11% 수준의 배당을 지급하는 펀드를 꼽았다. 이 펀드는 현재 안정적인 월간 배당을 이어가고 있으며, 운용진이 두 차례의 특별 배당과 추가 배당 인상을 단행해 배당 매력을 더욱 키웠다고 설명한다.
다만 해당 펀드의 이름과 티커는 본문에서 직접 공개되지 않았으며, 운용 전략과 포트폴리오 분석은 별도 안내를 통해 제공된다고만 언급됐다. 기사 작성자는 인플레이션 논쟁이 결국 시장의 과민반응으로 끝날 경우, 이 펀드가 PDT와 DFP처럼 동반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 사이 투자자는 매월 안정적으로 지급되는 11%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전망은 금리 하락, 디플레이션 압력, 원유 공급 정상화, AI에 따른 고용 둔화라는 네 가지 축 위에서 구성된다. 만약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우선주와 채권을 담은 폐쇄형 펀드의 순자산가치는 회복되고, 현재의 할인 거래는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특히 월 배당형 인컴 펀드는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대안으로 남을 수 있다.
배경 설명으로, 우선주는 회사가 발행하는 증권 가운데 보통주와 채권의 중간 성격을 띠며, 통상 보통주보다 먼저 배당을 받고 일정한 배당률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폐쇄형 펀드(CEF)는 정해진 주식 수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펀드로, 일반 뮤추얼펀드처럼 하루 중 계속 환매되지 않아 주가가 순자산가치보다 높거나 낮게 형성될 수 있다. 따라서 금리와 시장 심리가 바뀌면 할인 또는 프리미엄이 빠르게 재조정되는 특징이 있다.
이번 기사에서 제시된 논지는 단순히 인플레이션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시장이 장기간 고금리를 전제로 자산 가격을 재평가한 만큼, 향후 물가와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내려갈 경우 우선주 펀드와 고배당 인컴 펀드가 동시에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의 높은 배당률과 할인된 매수 가격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