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 로더, 푸이그와의 합병 협상 결렬은 가격 이견 때문이라고 CEO 밝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Estée Lauder Companies Inc)와 푸이그(Puig)가 가격 협상에 합의하지 못해 합병 논의를 종료했다고 스테판 드 라 파브리에(Stephane de La Faverie) 에스티 로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2026년 6월 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드 라 파브리에 CEO는 화요일 파리에서 열린 도이체방크 소비자 콘퍼런스에서 양사가 고급 뷰티 기업을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적절한 가격 수준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맞추지 못했다며 이 같은 이유로 거래가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올바른 가격대에서 성장과 수익성을 달성할 수 없다면, 그것은 선택지가 아니다. 그래서 이 거래가 성사되지 못한 것이다. 가격이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프리미엄 뷰티 기업은 고가의 화장품·향수·스킨케어 브랜드를 묶어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 구조를 뜻하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대표 기업인 로레알 SA와 겨루기 위한 전략적 결합으로 해석됐다.

드 라 파브리에 CEO는 또 에스티 로더가 재무 요건에 부합하는 인수 기회가 있다면 여전히 인수합병(M&A)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M&A는 기업 인수합병을 뜻하며, 성장 정체를 돌파하거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자주 활용되는 전략이다.

푸이그는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를 보유하고 있다. 로이터는 앞서 유출 문제, 지배 가족 간 이견, 그리고 메이크업 업계 거물 샬럿 틸버리(Charlotte Tilbury)를 포함한 요구사항 등이 협상 결렬의 배경이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발언에서 에스티 로더 측은 거래 실패의 핵심 원인을 가격에 두며, 협상 조건이 맞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에스티 로더는 지난 5월 뷰티 리이미진드(Beauty Reimagined) 전략의 일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9,000명에서 1만명 규모의 감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연간 12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수익성 방어와 비용 구조 재편을 통해 실적 회복을 꾀하려는 조치로 읽힌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이번 합병 결렬은 단기적으로 에스티 로더와 푸이그의 전략적 확장 가능성에 제동을 걸 수 있다. 다만 에스티 로더가 인수 여지를 계속 열어두고 있다는 점은, 향후에도 글로벌 럭셔리 뷰티 업계에서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규모의 경제를 노린 추가 거래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고금리와 소비 둔화 환경에서는 기업들이 무리한 프리미엄을 지불하기보다 가격과 수익성의 균형을 중시하는 흐름이 더 강해질 수 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