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험연계증권 시장에 새 이정표가 세워졌다. 아블라 세구로스(Avla Seguros), 갈라파고스 캐피털(Galapagos Capital), 티비오 캐피털(Tivio Capital), 핀테크 마빈(Marvin)이 브라질 최초의 공개 시장 배분 보험연계증권(insurance-linked security)을 통해 1억 2,600만 헤알, 미화 2,507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아블라가 2일 밝혔다.
2026년 6월 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증권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형 유통업체의 신용보험 운영을 담보로 한다. 신용보험은 기업이 거래처의 대금 미지급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으로, 해당 거래가 손실로 이어질 경우 사전에 정해진 구조에 따라 투자자 보호 장치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아블라는 이번 발행이 브라질에서 네 번째 보험연계증권 발행이지만, 보다 넓은 시장에 개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제한된 범위에서 이뤄지던 구조화 금융이 공모 형태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브라질 자본시장에서 보험 리스크를 투자상품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더 넓게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거래에서 마빈은 담보대리인이자 공동 구조화 기관 역할을 맡았다. 담보대리인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담보를 관리하는 주체이며, 공동 구조화 기관은 거래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을 한다. 마빈의 최고경영자(CEO) 베르나르두 발레(Bernardo Vale)는 이번 거래가 올해 회사가 선보일 일련의 거래 중 첫 번째라고 밝혔다.
브라데스쿠 그룹(Bradesco Group)의 대체자산운용사인 티비오 캐피털은 이번 거래의 자산운용사이자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 앵커 투자자는 발행 초기 단계에서 일정 규모를 선제적으로 매입해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아블라 브라질(Avla Brasil)은 이번 절차를 주도했다.
이번 발행은 브라질 보험 및 구조화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자금조달 채널이 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보험연계증권은 자연재해, 보험 손실, 신용보험 등과 연결된 위험을 자본시장에 이전하는 수단으로, 보험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분산 효과를 줄 수 있다. 다만 전문투자자 대상이라는 점에서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바로 열려 있는 상품은 아니며, 손실 구조와 담보 조건을 이해한 뒤 접근해야 하는 고위험·고복합 상품으로 분류된다.
시장 측면에서 보면, 이번 거래는 브라질 내 구조화 채권과 대체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보험연계증권이 공모 시장에 안착할 경우 보험사들은 전통적인 재보험 외에도 자본시장을 활용해 위험을 분산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기존 채권과 다른 수익원을 찾을 수 있다. 반면 발행 구조가 복잡하고 기초자산의 위험 평가가 핵심인 만큼, 향후 მსგავსი 상품이 확대되더라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투명한 공시가 수반돼야 한다.
베르나르두 발레 CEO는 이번 거래를 두고 “올해 회사가 계획한 일련의 거래의 첫 번째”라고 말했다.
핵심 정리: 아블라 세구로스와 갈라파고스 캐피털, 티비오 캐피털, 마빈은 브라질 첫 공개시장 보험연계증권을 통해 1억 2,600만 헤알을 조달했다. 해당 상품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형 유통업체의 신용보험을 기초로 한다. 브라질에서 네 번째 발행이지만 공모 방식으로는 처음이며, 티비오 캐피털이 자산운용사와 앵커 투자자 역할을 맡았다. 이번 거래는 브라질 대체금융과 보험자본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