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콩) 가격이 화요일 장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일부 선물의 만기월이 뒤로 갈수록 소폭 하락했고, 가장 앞선 월물은 최대 10.5센트까지 밀렸다. cmdtyView 전국 평균 현금 대두 가격은 10.25센트 내린 부셸당 11달러 22.25센트를 기록했다. 대두박(Soymeal) 선물은 이날 1달러에서 3.6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대두유(Soy Oil) 선물은 35~47포인트 상승했다.
2026년 5월 27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발표된 수출검사(Export Inspections) 보고서에서는 5월 21일 기준 주간 대두 출하량이 57만1,620메트릭톤(MT), 즉 2,100만 부셸(mbu)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주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며, 직전 주보다도 소폭 증가한 수치다. 최대 수출 목적지는 중국으로 13만7,310MT가 향했고, 이집트에는 11만59MT, 멕시코에는 7만5,442MT가 선적됐다. MT는 메트릭톤을 뜻하며, 곡물 시장에서는 부셸과 함께 자주 쓰이는 단위다.
이번 마케팅 연도 누적 출하량은 9월 1일 이후 3,513만5,000MT, 즉 12억9,000만 부셸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감소한 수준이다. 수출 출하가 주간 기준으로는 양호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전년 대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대두 시장에서는 이러한 수출 흐름이 향후 가격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특히 중국 수요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수출 시장의 민감도를 높이는 요소다. 출하량이 강하게 나오더라도 누적 감소 폭이 크면 가격 반등의 탄력은 제한될 수 있다.
미 농무부 산하 NASS(국립농업통계청)의 주간 작물 진척(Crop Progress) 보고서에 따르면, 5월 24일 기준 미국 대두 파종률은 79%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시기 평균 진도인 6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발아가 실제로 확인된 출아(Emergence) 비율도 49%로, 평년 평균인 40%보다 앞섰다. 출아는 심은 씨앗이 땅 밖으로 싹을 틔운 상태를 의미한다. 한편, 생육 상태 평가지수는 다음 주부터 발표될 예정이어서, 향후 기상 여건과 생육 속도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거래 마감 수치를 보면 7월물 대두는 11달러 86센트로 10.5센트 하락했고, 근월 현물성 현금가격은 11달러 22.25센트로 10.25센트 내렸다. 8월물 대두는 11달러 85센트로 10센트 하락했으며, 11월물 대두는 11달러 80.25센트로 7.5센트 떨어졌다. 신작(New Crop) 현금 가격은 11달러 18.75센트로 7.75센트 하락했다. 이처럼 단기 월물뿐 아니라 신작 가격도 동반 약세를 보인 것은, 시장이 당장의 수요와 공급 균형에 대해 보수적으로 해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대두박 약세와 대두유 강세가 동시에 나타난 점은 가공 마진과 제품별 수급 차이를 함께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흐름은 곡물 시장 전반의 변동성 속에서 대두가 개별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수출검사 수치가 주간 단위로는 견조했지만 누적 출하가 전년보다 크게 뒤처져 있어, 향후 가격은 미국의 파종 진행 속도, 기상 변수, 중국 수요, 그리고 글로벌 공급 상황에 따라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또한 파종률이 평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여름철 생육기에 이상기후가 발생할 경우에는 가격이 다시 급등할 수 있고, 반대로 작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현 수준에서 추가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공개될 작물 상태 평가와 추가 수출 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