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증시가 25일(현지시간) 거래를 마친 뒤 상승했다. 은행, 음료, 운송 업종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026년 5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카사블랑카 증시에서 모로코 올셰어스(Moroccan All Shares) 지수는 2.73% 상승했다. 이 지수는 모로코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당일 시장의 위험 선호가 개선됐음을 시사한다.
이날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마냑엠(Managem, CSE:MNG)이었다. 주가는 9.97% 급등한 1,505.00포인트 오른 16,600.00에 마감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자원 및 광업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어 미니에르 투이셋(Miniere Touissit, CSE:CMT)은 5.83% 오른 267.00포인트 상승한 4,850.00으로 거래를 마쳤고, BMCE 은행(Bmce Bank, CSE:BOA)은 4.98% 오른 9.95포인트 상승한 209.95를 기록했다.
반면 마로카인 포르 르 코메르스 에 르 린뒤스트리 방크 SA(Marocaine pour le Commerce et l’Industrie Banque SA, CSE:BCI)는 4.31% 내린 26.00포인트 하락한 573.00에 마감하며 이날 가장 부진한 종목 중 하나로 집계됐다. 메드 페이퍼(Med Paper, CSE:MDP)는 3.57% 하락한 0.89포인트 내린 24.01을 기록했고, 젯 컨트랙터스(Jet Contractors, CSE:JET)는 1.43% 떨어진 32.00포인트 하락한 2,205.00에 거래를 마쳤다.
카사블랑카 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47개 대 6개로 압도했고, 4개 종목은 보합으로 끝났다. 이는 전반적으로 매수 우위가 뚜렷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마냑엠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시장 내 특정 대형주 또는 업종 대표주의 강한 추세가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원자재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컸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12% 내린 4.95달러 하락한 배럴당 91.65달러를 기록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4.65% 떨어진 4.66달러 하락한 배럴당 95.55달러로 밀렸다. 반면 8월물 금 선물은 0.97% 오른 44.40달러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4,600.80달러에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가 모로코 디르함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다. EUR/MAD는 0.12% 오른 10.71이었고, USD/MAD는 0.12% 내린 9.21을 나타냈다. 미 달러 인덱스 선물은 0.24% 하락한 98.94로 집계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은행주와 일부 원자재·산업 관련 종목의 강세가 지수 전반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원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달러 강세가 약해진 흐름은 향후 모로코 증시의 업종별 차별화를 더 키울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환율, 원자재 가격은 은행주와 자원 관련 종목의 주가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 장세 역시 단기적으로는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질 수 있는 국면으로 볼 수 있다.
용어 설명: 모로코 올셰어스는 카사블랑카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로, 모로코 증시 전반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트로이온스는 금과 같은 귀금속 거래에서 쓰이는 국제 표준 중량 단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