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주목할 대만 전자주 5종 선정…AI 인프라·데이터센터 수혜 기대

맥쿼리(Macquarie)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신흥 디스플레이 기술에 힘입어 수혜가 기대되는 대만 전자주 5종을 제시했다.

2026년 5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맥쿼리는 이번 선정을 통해 오리지널 디자인 제조업체(ODM), 열 관리 전문 기업, 전력 인프라 공급업체를 아우르는 대만 기술주 전반의 구조적 성장 기회를 강조했다. 여기서 ODM은 다른 회사의 주문을 받아 제품을 설계·제조하는 사업 모델을 뜻하며, 특히 AI 서버와 같은 고사양 하드웨어 분야에서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분류된다.

맥쿼리가 꼽은 종목은 혼하이정밀공업(Hon Hai Precision Industry), E Ink, AVC, 위윈(Wiwynn), 델타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다.


혼하이정밀공업에 대해 맥쿼리는 AI 인프라 지출이 계속 늘어나는 한 구조적 AI 수혜주로서 하방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브로커는 혼하이와 같은 ODM 업체들이 실적 성장률이 역사적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음에도 여전히 과거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됐다고 봤다. 또한 코패키지드 옵틱스(co-packaged optics) 같은 신규 사업은 초기 매출 기여가 크지 않더라도 재평가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패키지드 옵틱스는 광학 부품을 반도체 패키지와 결합해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차세대 AI 인프라에서 주목받는 분야다.

E Ink에 대해서는 저평가된 성장 스토리로 판단했다. 맥쿼리는 핵심 전자식 선반 라벨(ESL) 사업이 향후 3년 동안 연 20~30%의 속도로 복리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SL은 매장 진열대 가격표를 전자적으로 바꿀 수 있게 해 주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특히 맥쿼리는 사이니지 부문에 주목했는데, 이 사업은 2026년에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장기적으로는 ESL보다 더 큰 시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시장이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두 번째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AVC는 차세대 AI 서버에서 액체 냉각(liquid cooling) 채택이 늘어나는 흐름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종목으로 제시됐다. 액체 냉각은 공기 냉각보다 열을 더 효율적으로 식힐 수 있어, 고성능 칩이 집적되는 AI 서버 환경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맥쿼리는 서버당 탑재 콘텐츠 증가와 구글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단기 동력으로 꼽았으며, 더 넓게는 전력 밀도가 높은 AI 인프라로의 전환이 열관리 사업 전반에 수년간의 구조적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윈에 대해서는 뒤처졌던 종목이 따라잡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맥쿼리는 일반 서버 수요 회복과 AWS의 트레니엄(Trainium) 램프업이 예상보다 강하게 진행되는 점이 위윈의 수혜 요인이라고 봤다. 트레니엄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플랫폼으로, AI 연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요 인프라 가운데 하나다. 맥쿼리는 시장이 위윈의 AI ASIC 플랫폼과 전통적 서버 인프라에 대한 이중 노출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평가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대만 하드웨어 종목 가운데에서도 위험 대비 수익 매력이 높은 종목 중 하나로 꼽았다.

델타일렉트로닉스는 전력 인프라 종목으로서 가장 확신이 높은 종목 중 하나로 제시됐다. 맥쿼리는 AI 데이터센터에서 랙당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고압직류(HVDC) 아키텍처 채택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HVDC는 고전압 직류 전력 시스템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손실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데 쓰인다. 맥쿼리는 AI 하드웨어 세대가 바뀔수록 델타의 서버당 전력 탑재 비중이 구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대만 기술주 가운데 장기 보유 관점에서 유력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맥쿼리의 분석은 대만 전자업종이 단순한 경기 민감 업종을 넘어 AI 인프라, 전력 효율, 냉각 기술, 디스플레이 혁신이라는 네 가지 축에서 재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장비 투자가 이어질 경우, 혼하이·위윈·델타일렉트로닉스처럼 AI 하드웨어 공급망에 깊이 연결된 기업들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E Ink와 AVC처럼 디스플레이·열관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도 AI 붐의 간접 수혜를 받으며 중장기 성장 기대가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전망은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가 둔화되거나 서버 수요가 예상보다 약해질 경우, 관련 종목의 재평가 속도도 늦어질 수 있다. 반대로 AI 칩 투자와 전력·냉각 인프라 확충이 이어진다면 대만 전자주는 글로벌 기술 공급망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추천은 AI 서버, 데이터센터 전력, 액체 냉각, 전자식 디스플레이 등 대만 기술주의 핵심 투자 테마를 한데 묶어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개별 기업의 매출 규모뿐 아니라, 각사가 AI 공급망에서 어느 단계에 위치하는지와 향후 기술 전환의 속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