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이 양국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무역위원회와 투자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과 미국이 농산물 시장 접근성 문제를 다루고, 상호 관세 인하 틀을 통해 양방향 무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외교부가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2026년 5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양국 팀은 현재 관련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무역위원회는 양국 간 상품 교역 확대와 시장 접근 문제를 논의하는 채널로, 투자위원회는 대미·대중 투자 환경과 관련한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해석된다.
왕 부장은 또 미국과 이란이 대화를 통해 이견을 계속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조속히 재개방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꼽히는 만큼, 관련 발언은 에너지 공급망과 국제 유가 흐름에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이번 합의는 세계 1, 2위 경제대국인 중국과 미국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고 교역 불확실성을 낮추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농산물과 관세 인하가 논의 의제로 포함된 점은 향후 양국 간 통상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실제 성과는 세부 합의와 이행 속도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며, 관세 조정과 시장 개방의 범위가 제한적일 경우 시장 반응도 단기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무역위원회와 투자위원회 설치가 현실화되면 관련 업종과 교역 기업에는 협상 창구가 넓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