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다음 주에 집중된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의 급등으로 주도되고 있는 시장의 진정한 실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시장은 야수다”라며 “정확하게 말하자면 데이터 센터와 연결된 어떤 것을 보유하고 있다면 야수다”라고 말했다.
2026년 4월 24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금요일 기록적인 고점에서 마감했다. 이는 반도체 기업 인텔(Intel)과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의 수혜를 받는 기타 종목들의 랠리로 촉발됐다. 그러나 크레이머는 이러한 흐름이 다음 주의 실적 검증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다음 주는 분기 중 기술 섹터에서 가장 중요한 한 주”라며 “모든 것이 조금 과했는지 여부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월요일(미국 현지 기준)에는 베라이존(Verizon)의 실적이 아침에 발표된다. 크레이머는 이를 통해 일관성(consistent returns)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베라이존의 배당 수익률(yield)과 안정적 수익을 고수하는 점을 빠르게 대비 사례로 제시했다. 같은 날에는 철강기업 뉴코어(Nucor)도 실적을 발표하는데, 그는 이를 “시장 내 최고의 산업(주)”이라고 불렀으며, 조정이 발생하면 매수에 더 나은 진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화요일에는 코닝(Corning)이 실적을 발표하며, 크레이머의 자선 트러스트인 Cramer’s Charitable Trust가 코닝 주식을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구리선 대신 광섬유(fiber-optic)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 코닝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장 마감 후에는 증권거래 앱 로빈후드(Robinhood)의 실적이 발표되며, 크레이머는 시장 변동성이 플랫폼의 강한 분기 성적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으나 핵심 거래층을 넘어 확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그는 블룸 에너지(Bloom Energy)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oxide fuel cell) 기술로 연소 없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거대한 분기(gigantic quarter)”를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타벅스(Starbucks)도 실적을 발표하는데, 최근 몇 주간 주가가 조용히 상승했으며 $100 수준을 돌파하지 못한 흐름이 실적 발표로 인해 돌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수요일에 대해 그는 “수요일은 내 경력에서 본 어떤 날보다도 중대한 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수요일에는 빽빽한 실적 일정과 더불어 제롬 파월(Jerome Powell)이 주재할 마지막 연방준비제도(Fed) 회의가 예정돼 있다. 파월의 임기는 5월에 만료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워시(Kevin Warsh)를 후임으로 지명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실적이 발표되며, 크레이머는 “데이터센터 관련 스펙타클한 수치”가 나올 수 있으나 AI 도구인 코파일럿(Copilot)에 대한 수요는 예상보다 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마존(Amazon)의 실적 발표 역시 예정돼 있으며, 투자자들은 CEO 앤디 재시(Andy Jassy)가 보낸 낙관적인 주주서한 이후 결과가 그 기대에 부합할지 주시하고 있다. 크레이머는 투자클럽(Investing Club)을 위해 아마존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Meta)의 최근 감원 우려는 과장되었다고 보며, 마크 저커버그(CEO)가 단순히 과잉을 정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색, 클라우드, AI 등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알파벳(Alphabet)의 실적은 “탁월할 수 있다(very outstanding)”고 평가했다.
목요일에는 제약업체 일리 릴리(Eli Lilly)가 발표 전날 처방 데이터의 실망으로 주가가 조정됐으나, 크레이머는 매도세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 발표 시 좋은 스토리를 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 마감 후에는 애플(Apple)의 실적 발표가 있으며, CEO 팀 쿡(Tim Cook)이 물러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크레이머는 비즈니스의 모멘텀이 주가를 추가 상승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장 마감 후에는 이미 큰 상승을 보인 샌디스크(Sandisk)와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도 실적을 발표하는데, 그는 이어지는 메모리 부족 현상이 이들 기업이 실적을 “계속해 훌륭하게 돌파(keep blowing away the numbers)”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요일에는 에너지 대기업인 셰브런(Chevron)과 엑슨(Exxon)이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은 이란 분쟁(Iran conflict) 이후 장기 전략에 변화가 있는지를 주의 깊게 들을 것으로 보인다. 크레이머는 보통 이런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평온한 경우가 많지만 “이번만큼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머의 권고: “행동하기 전에 멈추고, 보고, 듣는 것이 필요하다(You need to stop, look, and listen before you take action).” 그는 “뉴스 헤드라인이 아니라 컨퍼런스 콜이 주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어 및 배경 설명
데이터 센터(data center)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한곳에 모아 대규모 컴퓨팅과 데이터 처리를 제공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수요 증가로 데이터 센터의 처리 능력과 연결 인프라(예: 광섬유, 고성능 프로세서, 대용량 메모리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oxide fuel cell)는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연소 과정 없이 높은 효율로 전력을 만들 수 있어 분산형 전원 공급원 및 탄소 배출 저감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또한 금융 문맥에서의 yield(배당 수익률)은 투자자가 배당으로 얻는 수익 비율을 의미하며, 안정적 배당주는 변동성이 큰 성장주에 대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분석
이번 주는 AI 인프라 수혜주가 주도하는 랠리가 실적 발표에 의해 정당화될지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기술 대형주(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 등)가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과 클라우드·AI 서비스의 성장률을 강하게 제시할 경우, 현재의 기록적 지수 수준은 추가 상승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반도체와 메모리 공급 제약이 완만히 이어지는 한, 인텔,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등 관련 종목은 실적 서프라이즈 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
반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지표나 AI 수요에 대한 일시적 둔화 신호가 확인되면 과열로 평가된 종목군의 급락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성장주 중심의 고밸류에이션(높은 주가수익률)이 일부 종목에 내재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실적 발표 후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 따라서 단기 트레이더는 실적 컨퍼런스콜과 가이던스에 주목해야 하며, 중장기 투자자는 해당 기업의 데이터센터 구축 장기 수요와 클라우드·AI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 섹터(셰브런·엑슨)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예: 이란 분쟁)가 장기적 자본 배분 및 상류·하류 투자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한다. 만약 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이들 기업의 자본 지출 계획, 셰어홀더 환원 정책(배당·자사주 매입) 등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중장기적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실무적 투자 포인트
1) 실적 발표 전후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므로 포지션 크기 관리와 손절매 원칙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2)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공급망(반도체, 메모리, 광통신 장비 등)의 재고 및 공급 제약 신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 실적의 질을 선제적으로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배당 수익률과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통신·산업주(예: 베라이존, 뉴코어)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으로 고려될 수 있다.
공개보유 현황(크레이머 관련)
크레이머의 자선 트러스트(Cramer’s Charitable Trust), CNBC Investing Club에서 사용되는 포트폴리오가 보유한 종목으로는 알파벳(Alphabet), 애플(Apple), 아마존(Amazon), 코닝(Corning), 일리 릴리(Eli Lilly),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문의·추가 정보
원문 기사에 따라 크레이머의 권고와 보유 종목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투자 결정 시에는 컨퍼런스콜 내용과 기업 가이던스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향후 실적 결과에 따른 시장 반응은 단기·중장기 관점 모두에서 포트폴리오 구성에 중요한 시그널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