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도지코인’·’시바 이누’ 급등 코인이 다시 나올까

도지코인(Dogecoin)시바 이누(Shiba Inu)는 초기 급등으로 일부 보유자를 억만장자 반열로 올려놓은 사례로 투자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다. 그러나 이들 밈 코인(meme coin)은 동시에 많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겼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언젠가 또 다른 코인, 혹은 이 둘 중 하나가 다시 직격탄처럼 치솟을 수 있을지 계속 궁금해한다.

2026년 4월 18일, 모틀리 풀(Motley Fool)의 보도(나스닥닷컴 게재)에 따르면, 과거와 유사한 조건이 재현될 경우 또 다른 밈 코인이 엄청난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보도는 밈 코인이 급등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요인들을 짚고, 그러한 환경이 실제로 다시 나타날지 여부와 투자자들이 취해야 할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Dogecoin Price Chart

유동성과 투기적 수요가 핵심 요소다

도지코인과 시바 이누의 대규모 가격 폭등을 만들어낸 환경은 한마디로 투기적 열풍(speculative frenzy)으로 요약된다. 본질적으로 무가치 자산으로 평가되는 밈 코인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 행태는 대규모의 유동성 및 투기적 심리가 결합될 때만 대규모로 발생한다. 그러면 이러한 극단적 투기 기간을 유발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핵심은 유동성(liquidity)이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뿐 아니라 전통적 금융시장에 순환하는 자금의 총량을 뜻한다. 밈 코인 관련 유동성은 두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설명될 수 있다.

첫째, 개인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보유한 가처분 자금의 규모다. 팬데믹 기간의 경기부양책처럼 정부가 소비자에게 직접 자금을 투입하면 개인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며, 이는 투자에 배정할 수 있는 잉여 자금의 증가로 이어진다. 포트폴리오의 기본 자산들이 충분히 자본화되었다고 느끼면 투자자는 더 높은 리스크의 자산, 즉 소형 성장주와 암호화폐 쪽으로 눈을 돌린다. 여유 자금이 충분할 경우 일부는 큰 수익을 노린 도박성 투자를 감행하기도 한다.

둘째, 자금 조달 비용, 즉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기준금리와 같은 금리 수준이다. 기준금리가 낮을수록 은행과 기관투자자의 차입 비용이 낮아져 더 큰 위험자산에 투자할 여력이 생긴다. 대형 자금 보유자들이 직접 도지코인이나 시바 이누를 매수하지는 않겠지만, 위험자산에 대한 자금 유입은 주식시장의 상승을 낳고, 이로 인한 부(wealth) 효과는 소규모 투자자들에게도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게 하는 심리적 기반을 제공한다.

실제로 두 코인은 가장 최근의 급등기인 2021년 말 팬데믹 기간에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당시 정부의 경기부양과 소비자·금융기관에 대한 초저금리 환경이 맞물리며 밈 주식과 밈 코인 급등의 전형적 조건이 형성되었다. 도지코인의 경우 금리 완화 기대만으로도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Dogecoin Price Chart

밈 코인, 용어 설명

이 글에서 자주 등장하는 일부 용어는 일반 투자자에게 생소할 수 있다. 다음은 핵심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밈 코인(meme coin) : 인터넷 밈(meme)이나 유머에서 유래한 암호화폐로, 기술적 가치(예: 자체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나 분산앱)를 제공하기보다는 커뮤니티·유행·투기적 심리에 의해 가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유동성(liquidity) : 시장에서 자산을 빠르게 매도하거나 매수할 수 있는 능력과, 그 과정에서 가격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를 의미한다. 시장 전반에 자금이 많이 풀릴수록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쉬워진다.

기준금리(prime interest rate / 연방기준금리 관련) :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수준은 은행과 기관의 차입 비용에 영향을 주며, 이로 인해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변화한다.

FOMO(공포성 매매; Fear of Missing Out) : 다른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얻는 것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심리로 인해 발생하는 충동적·비합리적 투자 행태를 말한다.

다시 다가올 수 있는가?

장기적으로 보면, 추가적인 유동성 확대와 개인 소득의 증가가 반복된다면 또 다른 밈 코인이 멀티빌리언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달성할 가능성은 이론적으로 존재한다. 다만 이는 특정 자산의 내재가치나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에 기반한 상승이 아니라, 시장 환경이 유동성과 높은 위험선호를 만들어낼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즉 시기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본질적으로는 투기적 현상이다.

투자 전략 관점에서의 권고

밈 코인이나 그 계승자가 다시 달로 간다고 가정하고 기다리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 도지코인과 시바 이누는 피크 후 급락을 경험했으며, 최고점에 매수한 투자자가 손실을 회복할 것이라는 근거는 약하다. 보다 합리적인 접근은 유동성 환경과 개인의 리스크 성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포트폴리오의 방어적 요소를 강화하는 것이다. 즉,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릴 때 도박적 투자 충동을 억제하고, 기존 안전자산의 비중을 유지하거나 보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합리적이다.

“파티는 결국 끝나며, 대중이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는 그 시점이 상승의 시작점보다는 끝에 더 가까운 경우가 많다.”

단기적·거시적 영향 분석

거시경제 관점에서 밈 코인의 급등·급락은 시장 심리에 단기적인 충격을 주지만 시스템 리스크로까지 확장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로로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첫째, 과도한 투기성 자금 유입은 변동성을 증대시켜 위험자산 전반의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소액 투자자들의 손실 확대는 민간소비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여지가 있으며, 심리적 측면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성 인식에 약화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 만약 대형 기관이 위험 추구로 전환해 주식 등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면, 자산가격 상승을 통한 부(wealth) 효과가 발생해 소액 투자자의 위험추구를 자극할 수 있다.

정책 측면에서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재정정책이 밈 코인의 등락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금리 동향, 통화정책 완화·긴축의 전환 신호, 정부의 경기부양 계획 등을 주시해야 한다.

실무적 조언

첫째, 시장 유동성의 개선 신호(예: 금리 인하 신호, 대규모 재정투입 발표 등)가 나타날 때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어떠한 심리적 충동에 노출되는지를 미리 점검하라. 둘째, 한 자산군에 지나치게 쏠리지 않는 분산투자를 유지하되, 비상시에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리스크 관리에 대비하라. 셋째, 밈 코인에 대한 투자는 명시적이고 제한된 금액으로만 접근하고,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범위를 사전 정의하라.

참고 및 후속 정보

모틀리 풀은 해당 보도에서 투자 상품으로서의 도지코인을 추천 대상 10개 주식 리스트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의 평균 총 수익률은 829%로 표기되어 있고, 이는 같은 기간 S&P500의 155% 대비 높은 성과라고 제시했다. 예시로는 넷플릭스(Netflix)가 2004년 12월 17일 추천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56만6,035달러가 되었고, 엔비디아(Nvidia)는 2005년 4월 15일 추천 당시 1,000달러가 62만9,519달러가 되었을 것이라는 과거 수익률 사례를 인용했다. 이러한 수치들은 스톡 어드바이저의 과거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자료로 제시된 것이다. 또한 스톡 어드바이저의 수익률은 2025년 4월 21일 기준으로 표기되어 있다.

작성자 및 이해관계

이번 기사를 작성한 Alex Carchidi는 기사 내에서 언급된 주식들에 대해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으며, 모틀리 풀과 관련 기업들도 해당 주식들에 대한 포지션이 없다고 명시했다. 또한 모틀리 풀의 공시정책에 따라 이해관계가 공개되어 있다. 본 보도는 모틀리 풀의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나스닥닷컴에 게재된 원문 내용의 번역 및 정리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