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7일, 바차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7월 아라비카 커피 (KCN25)의 가격이 오늘 +1.30 (+0.36%) 상승하였고, 7월 ICE 로부스타 커피 (RMN25)는 -67 (-1.40%) 하락하였다. 오늘 커피 가격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며, 로부스타는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아라비카 커피는 브라질의 기상 악화로 커피 작황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로 지지받고 있다. 소마르 메테오롤로지아는 브라질의 최대 아라비카 커피 재배 지역인 미나스 제라이스가 5월 24일까지 주간 강수량 0.3mm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역사적 평균의 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아라비카의 상승을 제한하고 로부스타 커피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는 ICE 커피 재고의 증가가 있다. ICE 모니터 로부스타 커피 재고는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8개월 만의 최고치인 5,438랏에 도달하였다. 또한, ICE 모니터 아라비카 커피 재고는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3개월 3주 만에 최고치인 886,590백에 도달하였다.
지난 4주 동안 커피 가격은 압박을 받아왔으며, 특히 아라비카는 지난 금요일 6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였다. 이는 커피 생산량 증가와 공급 과잉 전망 때문이다. 지난 월요일, 미 농무부 해외 농업 서비스에 따르면, 브라질의 2025/26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0.5% 증가하여 6천 5백만 백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베트남의 2025/26 커피 출력은 전년 대비 6.9% 증가하여 3천 1백만 백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5월 9일, 미 농무부는 온두라스의 2025/26 커피 생산량이 전년 대비 5.1% 증가하여 5백 8십만 백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또한, 컨설팅 회사인 사프라스&메르카도는 브라질의 2025/26 커피 생산량 추정치를 이전의 6천 2백 45만 백에서 6천 5백 51만 백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와 별도로 브라질 농작물 예측 기관인 코나브는 브라질의 2025 커피 생산량을 5천 5백 7십만 백으로, 이전 1월 추정치 5천 1백 8십 1만 백에서 상향 조정하였다.
수요에 대한 우려는 커피 가격에 하락 압력을 준다. 여러 글로벌 커피 수입업체들, 예를 들어 스타벅스, 허쉬, 몬덜리즈 인터내셔널 등은 미국의 기본 10% 수입 관세가 가격을 올리고 판매량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최근 발언하였다.
브라질의 커피 수출 감소는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5월 12일, 세카페는 브라질의 4월 녹색커피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하여 3백 5만 백에 그쳤다고 보고하였다. 1월에서 4월 사이 커피 수출량은 전년 대비 15.5% 감소하여 1천 3백 1십 8만 백에 머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