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바이올랩스(20/20 Biolabs, Inc., AIDX)가 에볼라와 한타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긴급 검사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암과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실험실 기반 혈액 검사에 주력하는 진단 기업이다.
이번 계획은 공중보건 당국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회사가 에볼라 및 한타바이러스 PCR 검사를 자사 미국 임상병리학회(CAP) 인증과 임상실험실개량법(CLIA) 허가를 받은 실험실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내용이다. ※ PCR은 바이러스 유전물질을 증폭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분자진단 방식이다.
2026년 5월 2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20/20 바이올랩스는 최근 발생한 에볼라와 한타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여러 글로벌 PCR 검사 키트 개발업체들과 접촉하며 공급망 옵션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또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용했던 PCR 장비를 재활용할 수 있는지도 시험하고 있다.
회사는 다만 에볼라 또는 한타바이러스 검사에 대해 규제 승인, 임상적 사용 가능성, 상업화 절차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는 현재로서는 실제 검사 서비스가 제공되는 단계가 아니라, 향후 공중보건 수요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준비 단계임을 의미한다.
20/20 바이올랩스의 Biolabs One Test 브랜드는 현재 두 가지 실험실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는 다중암 조기 발견(MCED) 혈액 검사로 암 조기 검출을 목표로 하며, 다른 하나는 장수(Longevity) 검사로 염증 바이오마커를 측정하는 방식이며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회사는 스스로를 인공지능(AI) 기반 실험실 혈액 검사 기업으로 소개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몽고메리 카운티와 메릴랜드주 보건부와 계약을 맺고 대규모 PCR 실험실 검사를 제공한 바 있다. 이 이력은 향후 유사한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회사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주가 흐름은 부진했다. 바이올랩스 주가는 금요일 0.98달러로 마감해 18.67% 하락했다. 프리마켓에서는 0.946달러에 거래되며 추가로 3.47% 하락한 상태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가 실제 매출이나 즉각적인 사업 확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염병 확산 국면에서 진단 기업이 얼마나 빠르게 검사 인프라를 전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다만 규제 승인과 상업화가 선행되지 않은 만큼,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제 계약 체결 여부, 공중보건 당국의 수요, 검사 키트 공급 안정성 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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