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시큐어(Clear Secure Inc., NYSE:YOU) 주가가 삼성전자 미국법인과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프리마켓에서 상승했다.
2026년 5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클리어 시큐어 주가는 화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2.4%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의 결제·지갑 서비스인 Samsung Wallet에 CLEAR의 신원 확인 플랫폼을 결합해 Samsung ID with CLEAR를 출시한다고 밝힌 데 따른 반응이다.
이번 협력은 CLEAR의 신원 인증 기술을 삼성 월렛 안에 통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미국 여권 소지자는 TSA(미 교통안전청)의 승인을 받은 디지털 신분증을 만들고 저장할 수 있으며, 미국 전역 250곳 이상의 TSA 검색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승객은 실물 신분증을 꺼내지 않고도 휴대전화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어, 공항 보안검색 절차가 한층 간소화된다.
TSA는 미국 공항 보안검색을 담당하는 연방 기관으로, 승객의 신원 확인과 안전 검사를 총괄한다. 이번 서비스는 이러한 공항 환경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ID는 휴대전화를 기반으로 제시되며, 탭 또는 QR 스캔 방식으로 참여 TSA 검색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캐린 사이드먼 베커(Caryn Seidman Becker) CLEAR 최고경영자(CEO)는 “CLEAR의 안전한 신원 확인 플랫폼은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 모두에서 경험을 더 안전하고 쉽게 만든다”며 “이제 CLEAR의 보안 신원 플랫폼이 삼성 월렛에 내장되면서 신원 확인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삼성 월렛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삼성 월렛은 결제 카드, 신분증, 탑승권, 디지털 키 등을 저장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삼성 월렛 앱의 Quick Access 탭으로 들어가 안내에 따라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유효한 미국 여권을 바탕으로 Samsung ID with CLEAR를 설정할 수 있다.
이번 통합은 여행, 연령 확인, 기타 정부 관련 활용 사례를 지원한다. 회사 측은 향후 추가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연령 확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스포츠 시설로 확대될 예정이다.
디지털 신분증과 모바일 지갑의 결합은 공항·경기장·정부 서비스 등에서 비대면 인증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신분증을 따로 꺼낼 필요가 줄어 편의성이 높아지고, 운영 기관 입장에서는 인증 과정의 효율화와 보안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시장 확산 속도는 각 시설의 도입 여부와 이용자들의 적응 속도에 달려 있다. 특히 공항과 스포츠 경기장처럼 대기 시간이 중요한 장소에서는 이번 서비스가 디지털 신원 확인의 표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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