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온, 가스-엑스트라 스트렝스 소프트젤 일부 자발적 리콜

할리온 PLC(HLN.L, HLN)는 소비자 헬스케어 기업으로, Gas-X Extra Strength Softgels 125mg 제품의 120정 및 72정 포장 단위 4개 로트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4월 13일 전후 유통된 물량이다.

2026년 6월 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포장 공정 중 기계 누출로 인해 희석된 프로필렌글리콜 기반 냉각제가 제품에 혼입됐을 가능성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프로필렌글리콜은 의약품·식품·화장품 등에서 용매나 보습제, 냉각 성분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로, 이번 사례에서는 기계 누출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회사는 이 성분이 섞인 소프트젤을 섭취할 경우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와 같은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할리온은 “이번 리콜과 관련된 이상반응 보고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까지 소비자 피해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다만 의약품 안전 관리 차원에서 잠재적 위험이 확인된 즉시 회수 조치를 진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Gas-X Extra Strength Softgels는 소화관 내에 생긴 가스 기포를 빠르게 분해해 복부 팽만감과 가스 불편감을 완화하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가스 완화제는 소화 과정에서 발생한 기포를 줄여 불편감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이번 리콜은 이 같은 일반의약품의 품질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할리온은 이번 리콜이 Gas-X Extra Strength의 다른 로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Gas-X Ultra, Gas-X Maximum, Gas-X Ultimate 제품군 역시 이번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제품명과 로트 번호를 확인해 대상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번 회수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지 아래 진행됐다. FDA는 미국 내 의약품 및 식품 안전을 감독하는 규제기관으로, 기업의 자진 리콜은 대체로 위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시장 측면에서는 당장 대규모 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제약·소비자헬스케어 기업의 경우 포장 공정과 품질 관리 이슈가 반복될 경우 브랜드 신뢰도운영 비용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일반의약품은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만큼, 유통망 전반에서의 회수 속도와 투명한 공지가 향후 평판 관리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 언급된 로트(lot)는 같은 조건에서 생산된 제품 묶음을 뜻하며, 제품 식별과 리콜 범위 확인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