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애널리스트들이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보다 더 큰 상승여력을 보고 있는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으로 액손 엔터프라이즈(Axon Enterprise)가 부상하고 있다.
2026년 4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나스닥: PLTR)는 기업용 인공지능 플랫폼 분야에서 점차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현재 주가 수준에서 보면 고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인 액손(나스닥: AXON)은 공공안전용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인공지능을 통합하면서 월가에서 상대적으로 더 낙관적인 목표주가를 받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
팔란티어에 대한 평가
팔란티어는 데이터 통합·분석 제품을 통해 기업들이 AI를 운영 환경에 적용하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를 의사결정 프레임워크로 조직화하는 온톨로지(ontology) 구조를 통해 스프레드시트 수준의 데이터 관리가 아닌, 의사결정 중심의 데이터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팔란티어는 여기에 머신러닝 모델을 삽입해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더 유의미한 통찰을 도출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팔란티어는 개발자가 대형 언어 모델(LLM)을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게 하는 인접 플랫폼인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데이터에 접근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정보를 이해하고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실적 측면에서 팔란티어는 2026년 4분기에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14억(1.4 billion)을 기록했고, 비가입회계(Non-GAAP) 기준 희석주당순이익은 79% 증가한 $0.25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Sanjit Singh은 고객 메모에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이보다 더 우수한 펀더멘털 스토리를 찾기 어렵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팔란티어의 주가는 현재 조정된 이익 기준으로 190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어, 2027년까지 조정 이익이 연평균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더라도 매우 높은 밸류에이션이라는 지적이 있다. 월가의 중간 목표주가는 주당 $200로, 이는 보도 시점의 주가 $143 대비 약 40%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다만 회사가 월가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주가가 급락할 위험도 존재한다.
액손(Axon)에 대한 평가
액손은 법집행기관·공공기관·기업을 위한 공공안전 제품을 개발한다. 하드웨어 포트폴리오에는 테이저(Taser)와 바디카메라, 차량용 카메라가 포함되며,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에는 디지털 증거관리, 기록관리, 디스패치 및 실시간 운영관리 솔루션이 포함된다. 액손은 테이저 및 바디카메라, 디지털 증거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액손은 자사 제품에 인공지능 기능을 적극 통합하고 있다. 주요 AI 기능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있다:
· Axon Vision – 실시간 운영 소프트웨어인 Fusus에서 나오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충돌, 보안 사건 등 중요한 상황을 사용자에게 경고한다.
· Vehicle Intelligence – Fusus로 통합된 영상(예: 바디카메라·시티 서베일런스 카메라)을 이용해 차량의 종류, 색상, 번호판 등을 기반으로 차량을 추적한다.
· Draft One – 바디카메라의 오디오와 경찰관이 추가로 제공하는 내레이션을 이용해 사건 보고서 작성 과정을 자동화해 서류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 Axon Assistant – 바디카메라와 디지털 증거관리 소프트웨어에 통합된 대화형 챗봇으로, 증거·기록·기관 정책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조회하고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재무 실적 측면에서 액손은 2026년 4분기에 매출이 39% 증가한 $7억9,700만(797 million)을 기록했고, 비가입회계 기준 희석주당순이익은 84% 증가한 $2.15를 기록했다. 또한 계약 기반 예약 주문(매출로 아직 인식되지 않은 주문, contracted bookings)은 43% 증가한 $144억(14.4 billion)을 기록해 수요의 내구성을 시사했다.
월가의 중간 목표주가는 주당 $700로, 보도 시점의 주가 $397 대비 약 76%의 상승여력을 의미한다. 분석가들은 2027년까지 액손의 조정 이익이 연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조정 이익 기준 55배로 평가된다. 액손은 과거 6개 분기 동안 컨센서스 수익 추정치를 평균 23%씩 상회한 이력이 있어, 분석가 기대치를 자주 상회해 온 기업이라는 점이 투자자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전문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몇 가지 금융·기술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온톨로지(ontology)는 데이터와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의해 상호관계를 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기업 환경에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구조를 의미한다.
AIP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의미하며, 개발자가 대형 언어 모델 등을 업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다.
Non-GAAP(비가입회계) 지표는 회계상 표준인 GAAP에서 일부 항목을 제외해 기업의 영업 성과를 보다 명확히 보여주려는 지표다.
Contracted bookings(계약 기반 예약 주문)은 이미 수주했으나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주문을 뜻하며, 향후 매출 전환 가능성을 알려주는 지표다.
향후 전망 및 시장 영향 분석
두 기업의 사례는 인공지능 채택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효과가 산업·제품군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팔란티어는 기업용 AI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대규모 데이터 통합과 의사결정 자동화를 가능하게 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조정 이익 기준 190배)은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주가에 큰 하방 리스크를 남긴다.
액손의 경우, 물리적 하드웨어(테이저, 바디카메라)와 소프트웨어(증거관리 등)를 모두 보유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형 비즈니스라는 점이 견조한 수요와 반복매출을 창출하는 구조적 강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계약 기반 예약 주문이 대규모로 쌓여 있다는 점과 AI 기능을 통해 운영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화를 증명하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액손의 상대적 저평가(조정 이익 기준 55배)는 성장률과 이익 개선률을 고려할 때 투자 매력이 있다고 판단될 수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AI 기술의 산업 전반 확산은 생산성 향상, 공공안전 운영 방식의 변화, 디지털 증거 관리의 표준화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관련 기업의 매출 구조를 서비스·구독 기반으로 전환시키고, 반복수익을 증가시켜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유발할 수 있다. 다만 금리, 경기둔화, 규제(예: 데이터 프라이버시·공공안전 규제) 등의 외부 변수는 기업들의 성장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 관련 유의사항 및 공시
투자자들은 회사의 실적 추정치, 밸류에이션, 계약 기반 예약 주문 등 정량적 지표와 더불어 제품 채택률, 규제 환경, 기술 경쟁력 등의 질적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또한 팔란티어는 보도 시점에 주가가 $143이고 중간 목표가 $200로 약 40%의 상승여력을 시사하는 반면, 밸류에이션 리스크가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액손은 보도 시점 주가 $397, 중간 목표 $700로 약 76%의 상승여력을 제시받고 있으며, 계약 주문과 AI 통합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투자 매력으로 작용한다.
기타 기재사항
원문 기사 작성자 Trevor Jennewine는 액손 엔터프라이즈 및 팔란티어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액손 엔터프라이즈와 팔란티어에 대해 보유 및 추천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해당 기관의 공시·정보 정책에 따른 공시가 존재한다. 본 보도는 원문 보도의 사실관계를 정리·번역한 것으로, 기사 본문의 해석과 시장 영향 분석은 보도 시점의 공개된 자료에 근거해 객관적으로 기술했다.
참고: 본 기사는 공개된 재무자료와 애널리스트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