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고기 선물시장이 월요일 장중 반등세를 보였다. 비육우(live cattle) 선물은 장중 65센트에서 1달러 80센트 상승했고, 지난주 현물 거래는 미국 전역에서 255~258달러 수준으로 확대됐다. 송아지(cattle feeder) 선물도 장중 전월물 기준 3.30달러에서 3.50달러 상승했다. CME 송아지 지수는 5월 28일 기준 3.77달러 오른 373.40달러로 복귀했다. 또한 지난 금요일 멕시코에서 새로운 스크루웜(screwworm)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는 미국 국경에서 31마일 떨어진 지역에서 확인됐다.
2026년 6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오클라호마시티(OKC) 경매에는 약 5,500두가 출하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약세 기조가 관측되고 있다. 스크루웜은 가축의 상처에 알을 낳아 조직을 파괴하는 해충으로, 축산업에서는 방역과 이동 제한 우려를 키우는 변수로 꼽힌다. 국경 인근에서의 추가 사례는 시장 참가자들이 향후 공급 흐름과 방역 대응을 더 예민하게 보게 만들 수 있는 재료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금요일 공개한 Commitment of Traders 자료에 따르면, 화요일 기준 비육우 투기적 거래자들은 선물과 옵션을 합쳐 순매수 120,569계약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한 주 동안 9,544계약을 줄였다.
관리 자금(managed money)은 송아지 선물의 롱 포지션을 대거 정리하며 순매수를 5,785계약 줄였고, 그 결과 순매수 규모는 2024년 가을 이후 가장 작은 10,595계약으로 감소했다. 여기서 롱 포지션은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매수 포지션을 뜻하며, 대규모 축소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매 박스비프(포장육) 가격은 월요일 오전 보고에서 하락했다. Choice와 Select의 가격 차이를 뜻하는 Chc/Sel 스프레드는 10.26달러였다. Choice 박스비프는 2.63센트 오른 394.10달러, Select는 66센트 오른 383.8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주 연방 검사 기준 소도축(head slaughter)을 44만8,000두로 추산했으며, 이는 지난해 메모리얼데이 이후 같은 주보다 39,605두 적은 수준이다. 도축 물량이 줄었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공급을 제약해 가격에 지지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수요가 이를 충분히 받쳐주지 못하면 도매가격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
만기별 선물가격을 보면 6월물 비육우는 248.900달러로 65센트 상승했고, 8월물 비육우는 240.475달러로 1.425달러 올랐으며, 10월물 비육우는 232.225달러로 1.800달러 상승했다. 8월물 송아지는 351.750달러로 3.325달러 올랐고, 9월물 송아지는 348.775달러로 3.425달러 상승했다. 10월물 송아지도 345.450달러로 3.425달러 뛰었다.
시장 구조상 비육우와 송아지 선물의 동반 상승은 현물 거래 강세, 도축 물량 감소, 그리고 국경 지역 방역 리스크가 겹치며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특히 현물 가격이 255~258달러까지 올라간 점은 도매·선물시장에 일정 부분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CFTC 자료에서 확인된 순매수 축소는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 속도보다 위험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에는 멕시코발 스크루웜 확산 여부, 도축두수 추이, 도매 박스비프 가격 흐름이 미국 축산 선물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