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사료용 소 선물, 목요일 장 막판 하락 전환

미국 소 선물시장이 목요일 장 초반의 상승분을 되돌리며 하락 마감했다. 생우(live cattle) 선물은 종가 기준 32센트에서 72센트 하락했고, 사료용 소(feeder cattle) 선물은 1.20달러에서 2.92달러까지 밀렸다.

2026년 5월 1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물 거래에서는 이번 주 남부 지역에서 약 260달러 수준의 거래가 이뤄졌고, 북부 지역에서는 도체 중량 기준으로 408~415달러, 생체 중량 기준으로 265달러에 거래가 형성됐다. 도체(dressed)는 도축 후 내장이 제거된 고기의 중량을 뜻하며, 생체(live)는 살아 있는 소의 무게를 기준으로 한 거래를 의미한다. 이러한 기준 차이는 지역별 현물 가격을 비교할 때 중요한 지표가 된다.

미 농무부 동식물검역소(APHIS)의 목요일 업데이트에 따르면, 신세계 나사충(New World Screwworm)의 멕시코 내 활성 사례는 수요일 기준 총 1,831건으로 집계됐다. 접경주 타마울리파스에서는 144건의 활성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7건은 미국 국경에서 85~97마일(약 137~156킬로미터) 범위에 있었다. 누에보레온에서는 62건의 활성 사례가 보고됐고, 그중 14건은 미국 국경에서 79~99마일(약 127~159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 있었다. 코아우일라에서는 12건이 확인됐다. 신세계 나사충은 가축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기생충으로, 접경 지역의 감염 확산 여부는 축산시장 전반의 경계심을 높이는 요인이다.

같은 날 발표된 주간 수출 판매 보고서에서는 5월 7일로 끝난 주에 2026년 인도분 소고기 7,538미터톤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중 기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멕시코가 2,000미터톤을 구매했고, 한국이 1,300미터톤을 사들였다. 선적량은 12,531미터톤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감소했다. 선적 대상국 가운데서는 한국이 4,300미터톤으로 최대 목적지였고, 일본으로는 3,200미터톤이 향했다.

도매 박스드 비프(포장 소고기) 가격은 목요일 오후 보고서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Choice와 Select의 스프레드, 즉 두 등급 가격 차이는 Select 대비 1.55달러의 프리미엄을 보였다. Choice 박스 가격은 1.23달러 내린 387.45달러였고, Select는 42센트 하락한 389.00달러였다. 박스드 비프는 미국 도매시장에서 등급별로 포장된 소고기를 가리키며, 유통단계의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미 농무부(USDA)는 목요일 연방 검사 대상 도축 마릿수를 10만8,000두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주간 누적 도축 마릿수는 42만6,000두가 됐다. 이는 전주보다 4,000두 많은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 주보다 3만4,262두 적다. 공급량이 전년 대비 줄어든 가운데도 도매 가격이 뚜렷한 강세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의 수요 회복 속도가 아직 완전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종가 기준으로 6월물 생우 선물은 252.075달러로 0.725달러 하락했고, 8월물 생우 선물은 246.150달러로 0.325달러 내렸다. 10월물 생우 선물은 238.075달러로 0.525달러 떨어졌다. 5월물 사료용 소 선물은 367.575달러로 0.250달러 상승했지만, 8월물 사료용 소 선물은 358.000달러로 2.925달러 급락했고, 9월물 사료용 소 선물도 355.225달러로 2.750달러 하락했다.

시장 해석을 보면, 생우와 사료용 소 선물이 장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선 배경에는 현물 거래의 제한적 강세, 도매 박스드 비프 가격의 혼조, 그리고 수출 흐름의 둔화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읽힌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여전히 주요 수출처로 확인됐지만, 선적량이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점은 향후 수요가 가격을 얼마나 지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망 심리를 키울 수 있다. 여기에 멕시코의 신세계 나사충 확산 상황까지 겹치면서, 향후 미국 남부 접경 지역의 가축 이동과 방역 관련 뉴스가 소고기 선물 가격의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기사 게재 시점 기준 저자인 오스틴 슈로더는 본문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 또는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사에 포함된 정보와 수치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본문에 표현된 견해는 반드시 나스닥의 견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