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하운드 AI, 2030년까지 주가 10배 가능할까

사운드하운드 AI(SoundHound AI)는 음성 및 오디오 인식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4년 전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창업 서비스인 음악 식별 앱은 몇 초의 녹음이나 허밍만으로 곡을 찾아내는 기능으로 알려져 있으나, 회사의 핵심 수익원과 성장 동력은 기업용 음성 인식 개발 플랫폼인 Houndify에 있다.

투자자와 주가 차트

2026년 4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사운드하운드 AI의 주가는 상장 초기 거래 시작가인 $8.72에서 출발했지만 보도 시점에는 $8 미만으로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식당, 자동차 제조사, 소매업체 등 데이터 보안을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대형 플랫폼과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자체 맞춤형 음성 서비스 구축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Houndify를 제공해 왔다.

사업 확장과 인수·합병

상장 이후 사운드하운드는 AI 기반 외식 서비스 업체 SYNQ3, 온라인 음식주문 플랫폼 Allset, 대화형 AI 회사 Amelia, 고객 서비스 AI 회사 Interactions 등을 인수하며 생태계를 확장했다. 최근에는 기업용 대화형 AI 도구를 개발하는 LivePerson 인수를 합의하면서 외식업 및 챗봇(대화형 AI) 시장에의 노출을 확대했다. 이들 인수는 매출 성장에는 기여했으나, 대부분은 낮은 마진의 사업을 흡수하는 형태였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실적과 수익성 지표

회사 재무를 보면 2022년 매출은 3100만 달러였으나 2025년에는 1억 6900만 달러로 3년 사이에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이 성장 상당 부분은 인수에 따른 외형 확대로, 핵심 사업의 유기적 성장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인수 합병에 따른 저마진 사업 통합과 대형 경쟁사들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총이익률(gross margin)은 2022년의 69%에서 2025년 42%로 하락했다.

긍정적 변화도 있다.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2022년 -7300만 달러에서 2025년 -5800만 달러로 개선됐다. 회사는 특히 인수 기업들의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통합·간소화하고, 타사 소프트웨어를 자사 솔루션으로 대체하며, 높은 마진의 구독·로열티 수익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적자 축소를 시도하고 있다.

용어 설명

스팩(SPAC)은 특수목적인수회사로, 비상장 기업이 스팩과 합병함으로써 상장하는 방식이다. EBITDA는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창출력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이자·법인세·감가상각비 전 이익을 의미한다. CAGR(연평균성장률)은 특정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기사에서 언급된 agentic AI는 단순한 응답형 AI를 넘어 사용자의 목표를 능동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인공지능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실무 적용 시 더 많은 데이터 처리와 운영비용이 요구된다.


성장 전망과 애널리스트 추정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사운드하운드의 매출이 연평균성장률(CAGR) 약 16%로 성장해 2028년 매출을 2억 65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조정 EBITDA는 마지막 2년에 걸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률은 과거 수년간의 고성장에 비해서는 상당한 둔화에 해당한다. 과거 성장은 대형 엔터프라이즈 계약과 연이은 인수에 크게 의존했으나, 미래에는 대형 계약 확보와 인수 확대 모두 예전만큼의 기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회사가 원스톱(agentic) AI 솔루션으로 확장하려면 인력 증원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러한 비용 압박은 마진 안정화와 적자 축소를 어렵게 만들며, 투자자들이 빠른 매출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을 중시하는 시점에서는 동종 AI 기업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일 위험이 있다.

가치평가와 투자 시사점

보도 시점의 시가총액은 약 33억 달러로, 올해 매출 대비 약 14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그간 상장 이후 공모주 대비 주식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3개월간 내부자 매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애널리스트 추정치에 따라 계산하면, 2028년 이후 2028~2030년 동안 매출을 연평균 15%로 성장시키고 매출 대비 멀티플을 보수적으로 10배로 매기면 시가총액은 5년 후 약 35억 달러 수준으로 약 6% 증가에 그친다. 다소 관대하게 15배 멀티플을 적용한다면 시가총액은 약 53억 달러로 약 60% 증가할 수 있다. 어떠한 시나리오에서도 2030년까지 주가가 10배(ten-bagger)로 오를 가능성은 낮다.

핵심 요약: 현재의 성장 추세와 비용 구조, 인수에 따른 통합 리스크, 경쟁 심화 및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10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추가적 리스크 요인

첫째, 대형 테크 기업(Microsoft, Google 등)의 음성·대화형 AI 솔루션 확장으로 기업 고객 유치 경쟁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인수로 인한 통합 실패 또는 낮은 시너지는 이익률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 셋째, 데이터 센터 및 컴퓨팅 비용 상승과 같은 거시 경제 요인과 금리·자본 비용의 변동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전망과 투자 판단

사운드하운드 AI는 독자적인 음성 인식 기술과 기업용 플랫폼을 보유해 특정 수요층에는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러나 회사의 향후 성과는 인수 통합의 성공 여부, 유기적 매출 성장 회복, 마진 개선 속도에 크게 좌우된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현재의 고평가(14배 매출)와 제한적인 단기 수익성 개선 속도를 감안할 때, 더 높은 수익성이나 확실한 성장 가시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기술적·전략적 제언: 회사가 제공해야 할 우선순위는(1) 낮은 마진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한 인수 통합의 가속화, (2) 고마진 구독·로열티 비중 확대, (3)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비용의 장기적 구조조정, (4) 내부 소프트웨어 전환으로 라이선스 비용 절감이다. 이러한 조치들이 가시적으로 확인된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여지는 존재한다.

공개된 이해관계·면책

원 기사 작성자에 대한 공시로는 해당 기자가 언급한 종목에 대한 포지션 보유 여부가 밝혀져 있으며, 특정 기관(예: The Motley Fool)은 Alphabet, Microsoft, SoundHound AI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추천하고 있다. 이는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1 이 보도는 공개된 재무자료와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향후 실적은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