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뉴박소비드(Nuvaxovid)’, 모더나 ‘mNEXSPIKE’보다 내약성 우수 — COMPARE 연구

사노피(Sanofi)의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 Nuvaxovid(NVX‑CoV2705)가 모더나(Moderna)의 최신 mRNA 백신 mNEXSPIKE(mRNA‑1283)에 비해 내약성(tolerability)이 유의하게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2026년 4월 19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정면 비교 방식인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 임상 4상(phase 4) 연구인 COMPARE 연구에서 도출됐다.

사노피는 보도자료를 통해 COMPARE 연구에서 Nuvaxovid 투여군이 피로, 두통, 발열 등 전신 부작용의 발생 빈도와 심각도가 더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상 활동을 방해할 정도의 중증 전신 증상은 Nuvaxovid 투여자에서는 10명 중 1명 미만(즉 <10%)으로 보고된 반면, mNEXSPIKE 투여자에서는 5명 중 1명(20%) 수준이었다. 주사 부위의 중증 국소 반응 또한 Nuvaxovid에서 훨씬 드물었으며, 모더나 백신에 비해 발생 빈도가 75% 이상 적었다.

주요 1차 평가변수인 ‘접종 후 7일 이내에 적어도 하나의 전신 반응을 경험할 확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를 보였다. mNEXSPIKE 투여군의 91.6%가 전신 반응을 경험한 반면, Nuvaxovid 투여군은 83.6%를 기록했다. 중등도~중증 전신 증상은 mNEXSPIKE군에서 61.3%였고 Nuvaxovid군에서는 43.1%였다. 중등도~중증 국소 증상은 mNEXSPIKE군이 58.7%, Nuvaxovid군이 38.7%로 나타났다.

임상 지표 외에 환자가 보고한 결과(patient‑reported outcomes)도 Nuvaxovid의 우수한 내약성을 지지했다. 접종 후 일상생활 영향 측면에서 근로, 학교, 여가 활동 및 돌봄 책임 수행의 중단이 Nuvaxovid 투여자에서 더 적게 보고됐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은 향후 같은 백신을 다시 선택할 의향을 물었을 때 Nuvaxovid 수혜자가 mNEXSPIKE 수혜자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다시 선택할 의사가 높았다고 응답했다.

“COMP A R E 연구는 성인 인구에서 두 백신의 내약성을 직접 비교한 최초의 무작위‑이중맹검 4상 연구로서, 접종 후 경험하는 불편감이 백신 선택과 접종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의 의의와 실용적 함의

이번 연구는 단순한 안전성 비교를 넘어 내약성 차이가 실제 백신 선택과 접종 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보도자료는 많은 참여자가 예상되는 부작용을 기준으로 접종 시기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더 편안한 접종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백신은 접종 신뢰도를 높이고 정기 접종률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임상적 관점에서는 중등도 이상 및 중증 반응의 비율이 백신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에 보건당국의 권고, 병원·센터의 백신 선택, 그리고 민간의 접종 전략에 실무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고위험군, 근로 연령층, 돌봄 제공자 등 일상생활의 영향이 큰 집단에서는 ‘내약성’이 백신 수요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시장 반응과 경제적 영향 분석

사노피 관련 주가는 4월 17일 거래 마감가 $48.06로 전일 대비 $0.34(0.71%) 상승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48.25로 추가 상승해 $0.19(0.40%) 올랐다. 해당 수치는 투자자들이 COMPARE 연구 결과를 일부 긍정적으로 해석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를 신중히 전망하면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내약성 우위 정보가 실제 백신 선택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사노피의 제품 수요 증가가 중장기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수 있다. 둘째, 공공 보건정책과 조달 계약에 있어 효능(efficacy)뿐 아니라 내약성이 중요한 변수가 되면 입찰·계약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셋째, 그러나 임상 준비 상태, 비용 구조, 공급 능력 및 규제 승인 범위 등 다른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단기간 주가 반응이 장기적 실적 개선으로 자동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투자자 관점에서는 COMPARE 연구 결과를 기업의 포트폴리오, 제조 및 유통 능력, 향후 임상·규제 로드맵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보건 당국과 의료 제공자 관점에서는 내약성 데이터를 접종 권고안과 접종 전략 수립에 반영하는 한편, 유효성(효과) 데이터 및 장기 안전성 데이터를 계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 용어 설명

단백질 기반 백신(protein‑based vaccine)은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예: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 또는 변형을 항원으로 사용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일반적으로 항원을 안정화하고 면역반응을 강화하기 위한 보조제(아쥬번트)가 함께 사용된다.

mRNA 백신은 병원체의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정보인 메신저 RNA(messenger RNA)를 인체 세포에 전달해 세포가 해당 단백질을 만들어 면역계가 인식하도록 해 항체와 세포성 면역을 유도하는 백신 플랫폼이다. 대표적으로 모더나와 화이자가 mRNA 플랫폼을 사용한다.

임상시험 단계에서 Phase 4(시판 후 조사)는 제품이 승인된 이후 실제 사용 환경에서 대규모의 안전성·유효성·내약성 데이터를 수집·평가하는 단계이다. 이중맹검(double‑blind)은 연구 참여자와 연구자 모두가 어떤 약물을 받는지 모르게 하는 설계로,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다.


이번 COMPARE 연구는 성인 인구에서 두 백신의 내약성을 직접 비교했다는 점에서 임상 및 보건정책적 의미가 크다. 다만 본 보도는 사노피의 발표 내용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추가적인 상세 데이터(예: 연령별, 기저질환별 세부 수치, 유효성 비교 결과 등)는 공개된 원문 또는 학술 발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RTTNews 보도, 사노피 발표자료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