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주가가 최근 S&P 500 지수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하면서 일각에서 매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주 B 클래스(BRK.B) 주가는 약 1% 하락한 반면, S&P 500은 0.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 인해 연초 대비 버크셔 B주와 S&P 500의 상대적 성과 차이는 11.3퍼센트포인트로 확대됐다.
2026년 4월 25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A주와 B주 모두 거의 1년 전인 지난 5월 초의 사상 최고 종가 대비 약 13% 하락한 상태다. 당시 워런 버핏이 2025년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이었다. 같은 기간 S&P 500은 약 26% 상승해 두 자릿수의 성과 격차가 생겼다.

주가 하락은 일부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보수적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볼 때, 현재 가격에서는 많은 것이 조금만 호전되어도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을 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Barron’s의 앤드류 베리는 버크셔의 현재 가격 수준에서 “많은 것이 잘 되지 않아도 시장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HALO(Heavy Assets, Low Obsolescence)라는 개념도 이번 논의의 중심에 섰다. 허드슨 밸류 파트너스의 크리스토퍼 데이비스는 투자자들이 HALO형 주식, 즉 자산 규모가 크고 기술적 진부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예: 건설장비 제조업체 등)에 주목하면서 버크셔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버크셔를 “궁극의 HALO 기업”으로 규정하며 보험업의 내구성과 인플레이션 보호 기능, 모방하기 어려운 산업 운영 역량을 강조했다.
용어 설명: HALO는 “Heavy Assets, Low Obsolescence”의 약자로, 설비·자산 규모가 크고 기술 변화로 대체되기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업은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의 직접적 파급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장기적 현금흐름 및 자산가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주환원 및 자사주 매입은 버크셔의 주가 매력에 대한 또 다른 논점이다. UBS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메러디스는 회사가 내재가치 대비 약 8%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버크셔는 자사주 매입 정책으로서 “매입 가격이 보수적으로 산정한 내재가치보다 낮을 때”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는 2026년 3월 4일 자로 거의 2년 만에 자사주 매입을 재개했으나 구체적인 매입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메러디스는 그 이후 주가가 추가 하락한 점을 근거로 회사가 매입을 계속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2026년 자사주 매입 기대치를 기존 0달러에서 17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 규모는 버크셔의 막대한 현금성 자산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된다.
운영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요구도 제기된다. Barron’s는 버크셔의 운영 및 투자 부문에서 개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고, CRFA의 캐시 사이퍼트는 “지난해 버크셔의 영업수익은 전년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며, 신임 CEO 그렉 애블이 수익 및 매출 개선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그렉 애블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다음 주 버크셔 주주총회에서 답변할 기회를 갖는다. 애블은 보험·비보험 부문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서 최근 포트폴리오 운용과 인수·매각 전략에서도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재편과 매각 의혹도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블이 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드 콤스가 관리하던 주식들을 이미 처분했다고 전했다. 콤스는 최근 JPMorgan Chase로 이직했으며, 그가 담당하던 포트폴리오 비중은 전체의 약 5%로 추산된다.
버크셔의 전체 포트폴리오 규모가 약 3,200억 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콤스의 보유 비중 전체를 처분했다면 매각 규모는 대략 160억 달러 수준이 될 수 있다. 회사는 통상적으로 개별 주식의 매매 주체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매각 대상과 규모는 향후 제출되는 공시(분기 보고서 및 13F 등)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실제 버크셔는 이미 아마존 지분의 약 77%를 4분기에 처분했으며, 이는 12월 31일 종가 기준으로 약 18억 달러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콤스가 선호하던 종목으로 거론된 비자(V)와 마스터카드(MA), 컨스텔레이션 브랜드스(STZ), 베리사인(VRSN), 캐피탈 원(COF), 크로거(KR) 등의 이름도 매각 가능성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컨스텔레이션 지분은 4분기에 약 3% 줄어들었고, 이는 대략 5,500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워마트(Walmart)는 지난 1년간 주가가 35% 이상 급등한 반면, 버크셔의 양 주식은 같은 기간 거의 12% 하락했다. 그 결과 워마트의 시가총액이 이번 주 버크셔를 앞서며 미국 기업 가운데 9위에 올랐다. 버크셔보다 워마트의 시가총액이 큰 것은 201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애플과 팀 쿡에 대한 평가도 기사 전반에 등장한다. 애플 CEO 팀 쿡의 후임으로 하드웨어 책임자인 존 터너스가 9월부터 CEO를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워런 버핏은 팀 쿡에 대해 “팀 쿡 없이는 오늘의 애플이 없었을 것”이라며 공적을 치하했다. 버크셔는 2023년 여름 이후 올 1분기 말까지 애플 지분을 약 75% 줄였지만, 여전히 보유 주식 가치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내 최대 포지션(약 620억 달러)을 유지하고 있다.
버핏의 발언(요약): “팀 쿡은 애플을 오늘날과 같이 발전시켰으며, 고객·직원·주주에 대한 균형 잡힌 운영을 해왔다.”
주주총회 일정 및 진행도 상세히 공지되었다. 워런 버핏이 다음 주 주주총회 무대에 서지 않더라도 참석 열기는 크게 줄지 않을 전망이다. 버크셔는 자격증 요청이 과거 연도와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으며, 네브래스카 주민이 참석자의 약 6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소매점(네브래스카 퍼니처 마트, 보섬스 등)의 주주 할인 혜택도 참여 요인의 하나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CNBC.com을 통해 동부시간(ET) 기준 오전 9시 15분부터 사전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오전 9시 30분에 그렉 애블의 비즈니스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이후 오전 10시 30분 첫 번째 질의응답 세션(애블·보험 책임자 아지트 자인), 오전 11시 45분 CNBC 하프타임 쇼, 오후 12시 45분 두 번째 질의응답(애블·BNSF CEO 케이티 파머·NetJets CEO 아담 존슨) 등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정식 사업 세션은 오후 3시 ET에 시작되며 이는 CNBC의 실시간 중계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현장 보안 및 편의 정책으로는 올해부터 투명한 플라스틱 토트백, 1갤런 투명 지퍼백, 소형 불투명 클러치·지갑(높이 4.5인치, 길이 6.5인치 이하) 등으로 가방 규정이 강화되었다.
재무 지표(발행일 기준 주요 수치): BRK.A 기준 주가 $704,760.00, BRK.B 기준 주가 $469.32, BRK.B 주가수익비율(P/E, TTM) 15.12, 버크셔 시가총액 약 $1,012,661,284,805. 2025년 12월 31일 기준 현금성 자산은 $373.30억 달러이며(9월 30일 대비 2.2% 감소), 철도·T-빌 관련 조정 후 잔액은 $369.0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자사주 매입은 2026년 3월 4일 재개되었으나 그 이후의 추가 매입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시된 포트폴리오(2025년 12월 31일 기준 13F 제출 근거) 상 상위 보유 종목 목록은 CNBC의 포트폴리오 트래커에서 확인된 바 있다. 다만 일본 관련 일부 보유종목(미쓰비시·미츠이 등)은 보고일자가 상이하다.
시장 및 향후 영향 분석: 버크셔의 주가 하락은 단기적으로는 주주 가시성 및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여러 요인이 혼재되어 있다. 우선 대규모 현금(약 3,700억 달러 수준)과 자사주 매입 재개는 주당순이익(EPS) 개선 및 주가 부양의 잠재 요인이지만, 메러디스가 제시한 17억 달러 규모의 매입 예상치는 회사의 전체 현금 대비 매우 작은 수준이어서 즉각적인 주가 급등을 촉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편, 토드 콤스 관련 매각이 실제로 수십억 달러 규모로 집행되었다면 해당 종목들에는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포트폴리오 재편은 장기적 리스크 관리 및 포지셔닝 조정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고, 그렉 애블이 운영 개선과 투자 전략을 명확히 제시할 경우 중장기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버크셔의 현재 주가는 가치투자 관점에서 매력 요소(저평가, 대규모 현금, 방어적 사업구조)를 포함하고 있으나, 단기 성과 회복 여부는 자사주 매입의 규모·속도, 포트폴리오 매각의 구체적 내용, 그리고 애블의 운영 개선 계획 제시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주주총회 및 5월 중반 예정된 분기 포트폴리오 공시를 통해 향후 방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