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수요일 시날로아 카르텔의 펜타닐 밀수 및 자금세탁과 연루된 개인과 단체 10여 곳 이상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2026년 5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네트워크를 겨냥한 것이다. 한 네트워크는 암란도 데 헤수스 오헤다 아빌레스(Armando de Jesus Ojeda Aviles)가 이끌고 있으며, 시날로아 카르텔을 위해 펜타닐과 다른 마약 판매 수익을 세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 다른 네트워크는 헤수스 곤살레스 페뉴엘라스(Jesus Gonzalez Penuelas)가 지휘하고 있으며, 그는 미국으로 불법 약물을 들여오고 카르텔 자금을 세탁하는 조직을 이끄는 도주 중인 인물로 지목됐다.
시날로아 카르텔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외국 테러 조직(FTO)으로, 미국 내로 유입되는 불법 펜타닐의 상당 부분과 관련된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국무부는 이 카르텔을 지난 2025년 2월 20일 외국 테러 조직과 특별지정 글로벌 테러리스트(Specially Designated Global Terrorist)로 지정한 바 있다.
여기서 FTO는 미국이 테러 활동과 연관됐다고 판단한 외국 조직에 부여하는 지정이며, SDGT는 그보다 넓은 제재 틀 안에서 자산 동결과 거래 제한을 강화하는 조치다.
스콧 베선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은 행정부가 마약 테러리스트들이 국경을 독으로 가득 채우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국토안보 태스크포스가 마약단속국(DEA)을 포함해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헤다 아빌레스는 미국 내에서 펜타닐과 기타 불법 마약 판매로 얻은 대량 현금을 수거하는 일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현금을 암호화폐로 전환해 멕시코의 시날로아 카르텔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OFAC이 2023년 9월 26일 지정한 마리오 알베르토 히메네스 카스트로(Mario Alberto Jimenez Castro)가 살해된 뒤, 로스 차피토스(Los Chapitos)의 핵심 자금 세탁 책임자를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 차피토스는 시날로아 카르텔 내부의 주요 세력으로 언급되는 조직이다.
헤수스 알론소 아이스푸로 펠릭스(Jesus Alonso Aispuro Felix)는 이 네트워크의 최고 자금 중개인으로, 디지털 화폐 주소를 통해 마약 수익의 대규모 이전을 중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로드리고 알라르콘 팔로마레스(Rodrigo Alarcon Palomares)는 네트워크를 대신해 미국 내 자금 회수를 도운 인물로 지목됐다. 미국 콜로라도주 연방지방법원 대배심은 2024년 4월 알라르콘 팔로마레스를 암호화폐를 통한 마약 수익 세탁 혐의 3건으로 기소한 바 있다.
알프레도 오로스코 로메로(Alfredo Orozco Romero)는 오헤다 아빌레스의 보안 자문역으로 활동하면서, 코카인 선적과 관련된 채무를 회수하는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가족을 앞세운 명의상 인물(front persons)을 통해 멕시코 보안회사인 Grupo Especial Mamba Negra, S. de R.L. De C.V.와 멕시코 치와와주(Chihuahua) 소재 식당 Gorditas Chiwas를 사실상 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의상 인물이란 실제 소유주나 운영자가 아니라, 법적 책임을 피하거나 자산을 숨기기 위해 전면에 내세운 사람을 뜻한다.
헤수스 곤살레스 페뉴엘라스는 2007년부터 미국으로 메스암페타민과 헤로인을 생산·유통하는 책임을 맡았으며, 코카인과 펜타닐의 주요 유통업자이기도 하다. 그는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지방법원과 2018년 콜로라도주 지방법원에서 국제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됐다. 미 마약단속국(DEA)은 2024년 1월 그의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00만 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제재 대상자들이 미국 내에 보유한 모든 재산과 재산상의 이익, 그리고 미국인의 소유 또는 통제 아래 있는 관련 자산은 동결되며, OFAC에 보고해야 한다. 미국 당국의 이런 자산 동결 조치는 범죄 수익의 이동 경로를 차단하고, 암호화폐와 현금을 매개로 한 국제 마약 자금망의 운영 비용을 높이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펜타닐 관련 자금세탁망에 대한 제재는 마약 유통뿐 아니라 결제·송금·세탁 구조 전반을 압박한다는 점에서 향후 불법 자금 흐름과 관련 범죄 조직의 현금화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기사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