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광물 ‘안티몬’ 생산업체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안티몬, 최근 급락 속 반등 기대감

핵심 포인트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안티몬(United States Antimony, NYSE: UAMY)은 최근 가파른 조정 국면에 들어가 있다. 회사는 미국 내에서 규모를 갖춘 유일한 안티몬 생산업체로 꼽히며, 전략광물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주가는 작성 시점 기준 52주 최고가보다 57% 낮고, 최근 한 달 동안에도 17% 하락해 있다.

2026년 5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의 전략광물 정책에 다시 주목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안티몬이 대표적인 관련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안티몬은 미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희토류 및 기타 핵심 원자재와 마찬가지로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에 직결되는 자원으로 분류된다. 희토류는 전자기기, 배터리, 군사 장비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쓰이는 원소들을 뜻하며, 공급망이 특정 국가에 집중될 경우 가격과 물량이 외부 변수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

광산 현장을 살펴보는 조사원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안티몬의 사업은 왜 주목받나

회사의 사업은 단순히 최근 주가 흐름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미국 정부는 안티몬을 ‘핵심(critical) 광물’로 분류하고 있다. 안티몬은 화약류, 난연 소재, 반도체 등 여러 산업에 쓰이며, 특히 탄약(munitions)과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이다. 미국은 연간 5,000만 파운드가 넘는 안티몬을 소비하지만, 그 가운데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인 만큼,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미국 산업과 국방 조달에 직접적인 충격이 갈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안티몬은 미국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흐름 속에서 정책적 의미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연방정부로부터 최대 2억4,500만 달러 규모의 단일 공급(sole-source) 계약을 따냈다. 단일 공급 계약은 경쟁 입찰을 거치지 않고 특정 업체를 대상으로 발주하는 계약을 뜻하며, 전략적 필요성이 높거나 대체 공급처가 제한적일 때 체결되는 경우가 많다. 회사는 지난해 9월 1,000만 달러의 초기 주문이 공개됐고, 2025년 매출은 3,900만 달러였다.

“미국은 최근 무기 비축량의 상당 부분을 소진했다. 따라서 재무장 사이클이 본격화되면 안티몬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전망은 방위 수요가 안티몬의 중장기 실적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특히 정부가 관련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인 만큼, 수요 기반이 단기간에 꺾이기보다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향후 매출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 역시 주가의 반등 논리를 뒷받침한다.

개방형 광산 현장

실적 부진은 분명한 변수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회사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고, 매출은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제이피모건이나 다른 월가 대형은행이 아니라 회사 경영진인 게리 에번스(Gary Evans) 최고경영자는 사업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는 과정에서는 여러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성장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생산, 물류, 계약 이행상의 부담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둘 만한 이유는 안티몬이 단순한 원자재가 아니라 미국의 산업·국방 공급망 재편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안티몬은 생산 장비나 첨단 반도체 소재처럼 대체가 쉽지 않은 분야에서 중요성이 커질 수 있으며, 공급망 안정화 정책이 지속될수록 관련 기업의 협상력도 높아질 수 있다. 다만 이는 곧 높은 변동성을 동반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안티몬 외에도 주목할 사업 부문

투자 관점에서 안티몬이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인 것은 분명하지만,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안티몬의 또 다른 사업인 클리노프틸로라이트 제올라이트(clinoptilolite zeolite)도 무시할 수 없다. 제올라이트는 다공성 광물의 일종으로, 농업, 사료, 환경 정화, 헬스케어, 수처리 등 다양한 최종 시장에서 활용된다. 이 부문은 안티몬과는 별개로 실수요 기반을 갖고 있어 사업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

종합하면,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안티몬은 미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흐름 속에서 분명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가 급락과 1분기 실적 부진은 투자 위험을 경고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향후 주가 방향은 정부 조달 확대, 생산 정상화, 매출 가시성 개선이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는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방위 수요와 전략광물 정책이 계속 힘을 받을 경우 중장기적인 재평가 여지는 있지만, 단기 변동성은 상당히 클 수 있다.


투자 판단 관련 참고: 보도에 따르면 모틀리 풀 애널리스트 팀은 현재 매수할 만한 10개 종목을 별도로 선정했으며,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안티몬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이는 특정 시점의 종목 선별 결과일 뿐, 회사의 전략광물 사업 가치와 미국 내 공급망 재편 이슈 자체를 부정하는 의미는 아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티몬 가격, 정부 계약 진행 상황, 1분기 이후 실적 추이, 제올라이트 사업의 기여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