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과 정부가 이들 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을 놓고 초기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의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주식을 정부에 넘기는 방식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한다.
2026년 6월 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한 NOTUS는 목요일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형 인공지능 기업들과 함께 이 같은 방안을 두고 초기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아직 본격적인 합의 단계가 아니라 탐색적 논의 수준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가 민간 AI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는 구상은 통상적인 산업정책을 넘어서는 사안이다. 정부 지분 취득은 기업의 자금 조달 구조와 주주 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향후 정책 지원과 규제 방향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AI 산업처럼 막대한 자본과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이러한 논의가 시장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이 아이디어를 논의한 반면, 경쟁사인 앤스로픽은 정부 지분 관련 대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오픈AI는 챗GPT를 개발한 기업이며, 앤스로픽은 Claude를 만드는 회사다. 미국 투자자나 일반 독자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IPO(기업공개)는 비상장기업이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처음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절차를 뜻한다.
또한 보도는 정부의 투자 수익이 공적 목적에 활용될 수 있으며, 그 예로 미국 가계에 배당금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도 거론됐다고 전했다. 이는 정부가 특정 산업의 성장과 관련된 수익을 국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어, 향후 정치권과 금융시장에서 적지 않은 논쟁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이번 논의는 오픈AI와 앤스로픽이 모두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오픈AI는 비밀리에 IPO 서류를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앤스로픽은 월요일 미국 IPO를 위해 비밀리에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두 회사 모두 생성형 AI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꼽히는 만큼, 정부의 지분 참여 가능성은 향후 기업가치 평가와 투자심리, 나아가 AI 산업 전반의 자금 조달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미국 정부가 AI 기업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는 구상은 단기적으로는 정책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AI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전략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부각시키는 효과도 있다. 다만 민간기업의 독립성, 주주가치 훼손 여부, 공적 자금 투입의 적절성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뒤따를 수 있어, 실제 실행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정치적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요약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주요 AI 기업들과 정부 지분 취득 방안을 초기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가 관련 논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스로픽은 해당 대화에 포함되지 않았고, 정부 투자 수익을 미국 가계에 배당하는 방안까지 거론됐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이 IPO를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소식인 만큼, 향후 AI 업종의 기업가치와 정책 기대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