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6월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LATAM항공의 로베르토 알보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유 가격이 2027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항공업계가 좌석 공급(캐퍼시티)을 더 줄여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구조가 취약한 항공사와 가격에 민감한 수요에 더 크게 의존하는 항공사들이 점점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보 CEO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회의 현장에서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상황이 더 오래 이어진다면 업계는 결국 공급을 추가로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퍼시티 조정은 항공사가 운항 편수, 좌석 수, 노선 투입 규모를 줄이거나 재배치하는 조치를 뜻한다. 항공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대응이지만, 수익성 방어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 있다. 2026년 6월 7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항공사들의 자금 조달 비용도 이미 오르고 있으며, 항공기와 엔진의 공급망 문제 역시 앞으로 2~3년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에서 항공유 가격은 수익성과 직결되는 핵심 변수다. 항공유는 운항 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유가 상승이 길어질수록 항공사는 노선 축소, 운임 인상, 기재 운용 효율화 같은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재무 여력이 약한 항공사는 높은 금리와 자금 조달 비용 부담까지 겹치면서 충격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반면 대형 항공사는 상대적으로 헤지 전략, 운항 최적화, 네트워크 조정 등을 통해 충격을 흡수할 여지가 있지만, 수요 부진과 비용 상승이 동시에 이어지면 전반적인 실적 압박은 피하기 어렵다. 다만 이번 발언은 LATAM항공을 포함한 글로벌 항공업계가 현재의 비용 환경을 일시적 변동이 아니라 중기적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베르토 알보 LATAM항공 CEO는 “이 상황이 더 오래 이어진다면 업계는 결국 공급을 추가로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ATAM항공은 남미 지역을 대표하는 항공사 가운데 하나로, 항공 수요 회복과 비용 관리가 실적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항공유 가격이 장기 고착화될 경우 운항 축소와 노선 재편이 이어지고, 이는 항공권 가격과 공급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여행 수요가 많은 구간에서는 운임 인상 부담이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어, 항공사들이 공급 감축과 수익 방어 사이에서 더 정교한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핵심 포인트는 고유가 장기화, 자금 조달 비용 상승, 항공기·엔진 공급망 차질이 동시에 항공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요인은 향후 항공권 가격, 노선 운영, 항공사 실적에 걸쳐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낳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