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대두, 수요일 초반 약세…선물·현물 가격 동반 하락

미국산 대두 가격이 수요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 시간 기준 수요일 오전 거래에서 대두는 6센트에서 6와 4분의 3센트 하락한 상태다. 선물시장은 장 마감 무렵에도 약세를 이어가며, 근월물 계약은 1와 4분의 1센트에서 3와 4분의 3센트 하락했고, 나머지 계약은 1센트에서 2센트 상승했다. 거래 미결제약정은 화요일에 1만6,222계약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11월물에만 7,985계약이 집중됐다. cmdtyView 전국 평균 현금 대두 가격은 3센트 내린 부셸당 11.46달러를 기록했다. 대두박 선물은 대부분의 계약에서 10센트 하락해 톤당 2.20달러였고, 대두유 선물은 18~27포인트 내렸다.


미국 농무부 국가농업통계청(NASS)이 발표한 주간 작황 진척 보고서에 따르면, 5월 17일 기준 미국 대두 파종률은 67%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시기 평년 평균 진도인 5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별로는 미시간주만 평균 파종 속도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출아율은 32%로, 평년 평균 23%보다 높았다. 출아(emergence)는 씨앗이 발아해 지면 위로 싹이 올라온 비율을 뜻하며, 파종 이후 초기 생육 상황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2026년 5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대두 수출 전망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브라질 곡물 수출업계 단체 ANEC는 5월 대두 수출량 추정치를 1,610만톤(MMT)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이전 전망보다 10만톤 증가한 수치다. 또 민간 브라질 컨설팅업체 베리에스(Veeries)는 마진이 빠듯하고 비료 비용이 높아진 영향으로 브라질의 대두 재배 면적이 향후 20년 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인 40만헥타르, 즉 98만8,420에이커 확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생산 확대 여력이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국제 대두 공급 흐름과 가격 변동성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시세를 종합하면, 근월물 대두 선물의 약세는 단기적으로는 풍부한 미국 파종 진도와 브라질 수출 전망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파종이 평년보다 앞서 진행되면 작황 기대감이 높아져 가격에 부담이 될 수 있고, 반대로 대두박과 대두유의 약세는 가공제품 전반의 수요 흐름이 다소 둔화됐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특히 이번 장에서는 현물 가격대두박·대두유까지 동반 약세를 보여 대두 복합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다소 무거운 상태임을 보여준다. 다만 11월물 미결제약정이 크게 늘었다는 점은 향후 수확기 물량을 둘러싼 포지셔닝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의미해, 날씨 변화나 수출 수요에 따라 가격이 다시 민감하게 반응할 여지도 남아 있다.

주요 시세 정리
• 7월물 대두: 12달러 9와 1/2센트, 3와 1/2센트 하락 후 현재 6와 1/2센트 하락
• 인근 현금 대두: 11.46달러, 3센트 하락
• 8월물 대두: 12달러 9와 3/4센트, 1와 1/4센트 하락 후 현재 6와 3/4센트 하락
• 11월물 대두: 12달러 3센트, 2센트 상승 후 현재 6와 3/4센트 하락
• 신규작물 현금 가격: 11달러 42와 1/2센트, 2센트 상승

이번 기사 작성 시점에 따르면,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 또는 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되며, 작성자는 해당 내용이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견해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미국 파종 진행 속도, 브라질 수출 동향, 비료 비용, 그리고 날씨 변수에 따라 대두 선물 가격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기 조정과 중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