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엔대사 푸총(Fu Cong)은 5월 1일(현지시간) 유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휴전이 지속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푸 대사는 최근 일부 발언을 두고 휴전이 일시적일 수 있으며 추가 공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이에 대해 중국의 강한 우려를 표했다.
2026년 5월 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푸 대사는 기자들에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제한을 해제해야 하고, 미국은 해군봉쇄를 해제해야 한다”고 직접 말했다. 그는 휴전이 반드시 지속되어야 하며 양측 간의 선의의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휴전은 지속되어야 하며, 국제사회는 어떠한 전투 재개 시도에도 반대해야 한다.”
푸 대사는 또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전히 봉쇄 상태라면 이번 달 중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시 양국 간 회담에서 이 문제가 우선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미국 관리들이 제기한 중국과 이란 간의 군사 협력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용어 설명 — 호르무즈 해협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해를 잇는 전략적 해상 통로로, 중동과 국제 원유·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의 핵심 경로로 알려져 있다.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면, 이 해협은 중동에서 생산된 에너지 자원이 국제 시장으로 운송되는 주요 관문 역할을 하며, 따라서 해협의 봉쇄·제한은 국제 해상 물류와 에너지 시장 전반에 즉각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정세 및 시장 파급력 분석
호르무즈 해협의 제한 또는 봉쇄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확대해 국제 에너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해협 통행이 제한되면 선사들은 우회 항로를 모색해야 하고, 운항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운임 상승, 선박 보험료 인상, 공급망 지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단기적으로 원유·에너지 가격의 변동성과 프리미엄을 높이는 압력으로 작용한다.
또한 시장 심리 측면에서 보면 중국의 공개적 요구는 국제사회, 특히 에너지 수입국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은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국으로서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 통항이 자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번 발언은 중국이 이 문제를 국제 무대에서 우선적으로 다루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관련국의 외교·군사적 대응 및 에너지 기업의 리스크 관리 전략에도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시장 반응은 복합적이다. 단기적 충격이 실물 공급 차질로 이어질지 여부는 봉쇄의 기간과 범위, 대체 수송 경로의 가동 가능성, 국제사회의 제재·중재 노력 등에 좌우된다. 따라서 투자자와 정책 결정자들은 유가 변동성 확대, 보험료 및 운임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의 상승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외교적 함의 및 향후 전망
푸 대사의 발언은 중국이 중동 정세와 관련해 중립적이면서도 실질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휴전의 지속과 항로의 조속한 재개 요구는 국제사회가 전투 재개를 막고 협상 테이블을 지키도록 촉구하는 동시에, 중국이 중재적 역할을 견지하려는 전략적 의지로도 해석된다. 만약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및 물류 비용 상승은 곧바로 글로벌 공급망에 전달되어 제조업·무역·물류기업의 실적과 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이번 요구는 휴전의 영구화와 항로 복원을 국제적 우선순위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국제사회와 당사국들은 휴전 유지와 협상을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들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