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xAI의 성적 학대형 AI 이미지 조사로 시장 접근성 상실 우려 경고

스페이스X가 자회사인 xAI가 생성·유포한 성적 학대성 이미지와 관련한 다수의 조사·질의가 진행될 경우 특정 시장에 대한 접근권을 잃을 수 있다고 투자설명서(프로스펙터스)에 명시하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2026년 4월 27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증권신고서인 S-1 서류의 ‘위험요인’ 항목에서 전 세계 여러 기관이 광고, 소비자 보호, 유해 콘텐츠 유통 등과 관련해 소셜미디어나 인공지능(AI) 사용과 관련된 사안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문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MEMPHIS, Tennessee 현지 시점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초대형 슈퍼컴퓨터 Colossus에서 애널리스트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으며, 이는 올해 여름 기대되는 $1.75조(1.75 trillion) 규모의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의 일환이었다. 미국 증권법은 기업들이 잠재적 위험요인을 공시하도록 요구하며, 이러한 공시는 투자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동시에 기업을 향후 법적 책임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다만 공시된 각 항목이 반드시 현실화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공식 공시의 핵심 내용

S-1 문서는 xAI 관련 제품이 동의 없는 노골적 이미지 또는 아동을 성적으로 표현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사용되었다는 혐의가 제기되고 있음을 명시했다. 문서 원문은 이러한 규제 조사들이 스페이스X에 소송, 책임 및 정부 조치에 노출될 수 있으며 “과거에 발생한 것처럼 특정 시장에 대한 접근 상실을 포함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문서는 어떤 규제 조치가 스페이스X 전체에 영향을 미칠지 또는 xAI와 같은 자회사에만 국한될지는 즉시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와 xAI는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전 세계적인 조사 현황

xAI가 자체 개발한 챗봇 Grok이 생성한 성적화 이미지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가 제기되었다. 해당 콘텐츠는 특히 2025년 말과 2026년 초에 X(구 트위터) 플랫폼에서 널리 포착되었으며, 거의 벌거벗은 여성과 아동을 묘사한 이미지가 다수 유통되었다.

일부 연구진 그룹은 해당 성적화 이미지가 약 300만 장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미국 의회 의원들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애플에 Grok과 X를 앱스토어에서 제거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Grok이 만든 “literally zero”의 아동 누드 이미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데이터 보호위원회가 2월에 개시한 조사를 비롯해 캐나다, 영국, 브라질, 캘리포니아 등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프랑스에서는 검찰의 질의에 대해 머스크가 법원의 출석 요구를 따르지 않는 등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기술적·규제적 대응과 한계

xAI는 1월에 실제 인물을 대상으로 한 성적화 이미지 생성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도입했다고 발표했고, 불법으로 간주되는 관할구역에서는 이용자가 해당 콘텐츠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막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제어 장치에도 불구하고 Grok이 여전히 성적화 이미지를 생성하는 사례가 보고됐다. 로이터는 2월 보도에서 Grok이 피사체의 동의 여부를 명시적으로 사용자들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화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전했고, NBC 뉴스도 최근 유명 배우·팝스타 등을 포함한 성적화 이미지가 공개적으로 생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역사적으로 X 플랫폼은 2024년 브라질에서 한 차례 차단된 전례가 있다. 당시 브라질 법원의 명령 불이행으로 인해 차단되었으며 이후 회사가 일부 요구에 응하면서 차단이 해제되었다.


용어 설명

S-1(증권신고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준비를 위해 제출하는 등록 서류로, 기업의 재무현황·사업내용·위험요인 등을 상세히 공시한다. 프로스펙터스(투자설명서)는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문서로 IPO 과정에서 법적·상업적 위험을 설명하는 역할을 한다. Grok은 xAI가 개발한 대형 언어모델 기반 챗봇의 명칭이며, xAI는 머스크가 창립한 인공지능 개발회사다. Colossus는 스페이스X가 보유한 대규모 슈퍼컴퓨팅 시설의 명칭으로, 고성능 연산을 통해 AI 연구 및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시장·경제적 영향 분석

첫째, 규제조사와 행정·형사 책임 가능성은 기업공개(IPO) 진행과정에서 평가가치(밸류에이션)에 즉각적인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S-1 공시는 잠재적 법적 비용, 벌금, 제재, 특정 국가에서의 서비스 중단 가능성을 투자자에게 경고하는 수단으로, 이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할인 요인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주요 앱스토어(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의 서비스 제거 요구나 국가별 접속 차단은 단기적으로 플랫폼 사용자수 감소와 광고·데이터 기반 수익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수익 감소는 자회사 xAI의 실적 전망을 약화시키며, 궁극적으로 모회사 스페이스X의 총체적 가치 평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규제 불확실성은 투자자의 위험회피 성향을 높여 IPO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컨대 제재·소송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면 기관투자자들은 공모 참여시 더 보수적인 할인을 요구하거나 참여 자체를 회피할 수 있다. 반면 규제 리스크가 단기간 내에 완화되고 기술적 차단 조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면 이러한 우려는 완화될 여지가 있다.

넷째, 장기적으로는 국제 규제 체계의 정비와 기업의 준수(컴플라이언스) 투자 확대가 요구된다. 데이터 보호법, 아동·청소년 보호법, 불법정보 유통 규제 등이 강력해지는 추세에서 AI 기업은 정책·기술적 대응을 병행해야 시장 접근성을 유지할 수 있다.


결론 및 전망

스페이스X의 S-1 공시는 xAI가 마주한 규제 리스크가 단순한 이미지 논란을 넘어 실제 시장 접근성과 기업공개 성과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진행 중인 조사들이 소송·규제조치로 이어질 경우 일부 국가에서의 서비스 제한이나 앱스토어 차단, 재무적 손실이 현실화될 위험이 존재한다. 반면 기업이 추가적인 기술적 차단 조치와 법적·정책적 대응을 통해 규제 당국과의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단기적 충격을 흡수하고 IPO를 통한 자본조달을 수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참고 인용: S-1 문서는 “규제조사로 인해 소송, 책임, 정부조치 및 특정 시장에 대한 접근 상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