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장관 크리스 라이트는 CNN 인터뷰에서 현재의 유가 상승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워 휘발유 가격이 내년 이전에는 갤런당 3달러 이하로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년 4월 19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은 CNN의 “State of the Union”에 출연해 “그럴 수도 있고, 늦어도 올해 말일 수도 있고, 내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That could happen later this year, that might not happen until next year), 하지만 가격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분쟁이 해결되면 에너지 가격은 당연히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트 장관의 발언 요지
“갤런당 3달러 미만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 때 우리는 그런 수준을 경험한 바 있지만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으로는 오랜만이다. 우리는 확실히 그 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사실 관계
라이트 장관은 이번 발언에서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가 에너지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규 무연 휘발유(regular unleaded)는 GasBuddy의 집계로 2026년 2월 1일 기준 미국 평균 갤런당 $2.90였으나, 전쟁 발발(기사에서는 2월 28일로 표기) 이후 급등해 AAA 집계로 최근 약 갤런당 $4.04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제외교·안보 현황
보도는 또한 미·이란 간 전쟁 이후 테헤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봉쇄하고 있어 국제 유통에 영향이 크다고 설명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5분의 1(약 20%)을 통과시키는 전략적 해로로, 여기서의 교란은 국제 원유 공급에 즉각적인 영향을 준다.
외교 해법과 최근 동향
미국 외교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측과 다시 만나 전쟁 종식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되었다. 보도 직후 양측이 해협 통상 개방을 선언하며 유가는 일시 하락했으나, 이후 이란이 주말 동안 호르무즈를 항해하던 두 척의 유조선에 대해 발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완전한 항로 재개에 대한 기대는 약화되었다.
용어 설명
독자 편의를 위해 본문에 등장하는 주요 용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로로, 세계 석유 수송의 핵심 경로 중 하나다. 정규 무연 휘발유(regular unleaded)는 미국에서 통상적으로 소비되는 표준 휘발유 종류를 의미하며, GasBuddy와 AAA는 각각 민간 연료가격 집계 서비스와 미국자동차협회로서 주유소 가격 통계를 제공한다.
경제적·시장 영향 분석
에너지 시장 전문가 및 분석 자료를 종합하면, 유가 상승은 운송비·물류비·생산비 증가를 통해 소비자물가 전반에 상방 압력을 가한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휘발유 가격 상승을 통해 가계 지출을 압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운송 비용의 상승이 공급망 전반의 물가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 반대로 외교적 타결과 항로의 완전한 재개가 이뤄질 경우 유가는 비교적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시나리오별로 보면, 첫째로 전쟁이 조속히 종식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되면 유가는 상당 폭 하락하며, 갤런당 $3 미만으로의 복귀도 가능하다. 둘째로 일부 항로 차질이 지속되거나 추가 군사적 긴장이 발생할 경우 유가 고공행진이 유지돼 휘발유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상승할 우려가 있다. 셋째로 국제 석유 생산량 확대(예: OPEC+ 증산 합의 등)나 비축유 방출 등 정책 대응이 병행되면, 어느 정도 완충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소비자와 정책적 시사점
소비자 관점에서는 단기적으로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연비 좋은 차량 이용, 대중교통 확대, 차량 공유 등)이 필요하다. 정책적으로는 전략비축유(SPR) 활용, 외교적 중재 강화, 공급망 다변화 등이 거론된다. 라이트 장관의 발언처럼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가격 관점에서 갤런당 $3 미만은 의미 있는 수준이며, 이 수준으로의 복귀 시점은 국제 정세 안정화 여부에 달려 있다.
요약: 라이트 장관은 현재의 유가 정점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갤런당 $3 미만으로의 완전한 회복은 전쟁 및 호르무즈 해협의 통상 재개 여부에 달려 있어 내년 이전에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와 정책 입안자 모두 대비가 필요하며, 향후 유가 추이는 외교적 해법과 국제 석유시장 대응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